KB손해보험의 올 2분기 실적이 작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됐음에도 투자영업이익이 줄면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21일 KB금융지주의 2020년 2분기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KB손보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6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909억원)보다 26.5% 감소했다.
상반기 연결기준으로는 1440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대비 보다 13.4% 줄었다.
KB손보 관계자는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보험영업손익은 개선됐으나 배당수익 감소, 해외대체자산 손상차손 등으로 투자영업이익이 감소한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KB손보의 2분기 손해율은 84.4%로 전분기 대비 2.2%p 개선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0%로 보험료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2.7%p 개선됐고, 장기보험 손해율은 84.2%로 코로나19 여파로 의료비 청구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3.8%p 개선됐다.
한편 올 6월 말 기준 KB손보의 내재가치(EV)는 7조5370억원으로 신계약가치 중심의 내실경영에 힘입어 전년말 대비 14.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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