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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스럽게 무슨 그린뉴딜?"…건설업계, 계획 다 있었다

  • 송고 2020.07.21 10:21 | 수정 2020.07.21 10:41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대림·GS·SK·호반·한양 등 친환경·에너지 투자 속속

건설불황에 신사업 필수…그린뉴딜로 연착륙 기대↑

GS건설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해수담수화 전기 발전 플랜트 모습.ⓒGS건설

GS건설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해수담수화 전기 발전 플랜트 모습.ⓒGS건설

건설업계가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강화 중이다. 수년 전부터 건설업황 악화에 따라 위기 돌파 장기계획에 나선 것이다.


건설사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정부의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전환 등 그린뉴딜 정책과도 일치하는 부분으로 시너지가 기대된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친환경 및 신에너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친환경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에너지기술부문을 신에너지사업부문으로 개편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친환경사업부문은 안재현 SK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사업부문장을 맡아 총괄할 정도로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SK건설 이전부터 여러 건설사들이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투자 등을 진행 중이다.


GS건설은 올해 상반기 신사업추진실을 신사업본부로 승격하고 태양광 발전사업·2차전지 재활용 사업·수처리 사업 등 각종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림산업 역시 계열사인 대림에너지를 통해 일찌감치 칠레 태양광발전 시장에 진출했다.


중견건설사들도 친환경·신재생에너지를 신사업으로 적극 공략하고 있다.


호반그룹의 건설계열은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호반산업도 전남 신안군에 육상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한양은 전남 해남군 구성지구 솔라시도 일대에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고 전남 여수 묘도에는 동북아 LNG허브 터미널을 조성하고 있다. 전남 광양만 황금산업단지에도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전남 해남군 구성지구 솔라시도 일대 태양광발전소 전경.ⓒ㈜한양

전남 해남군 구성지구 솔라시도 일대 태양광발전소 전경.ⓒ㈜한양

이들 건설사들은 해당인프라 구축을 수년간 준비해왔다. 현 정부 부동산규제 이전에도 글로벌 발주 및 출혈경쟁 등으로 기존 주력사업인 건설·주택업만으로 버티기에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서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재건축 규제 등 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국내 주택사업의 수주가 더 어려워졌고 해외수주 역시 코로나19 전세계 확산과 저유가·저성장 기조로 크게 둔화됐다.


친환경·신재생에너지의 경우 미국·호주·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태양광을 비롯한 친환경·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석유·가스 전통에너지가 강세인 중동 지역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를 필두로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국내정부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극복 및 구조적 대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축으로 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판 뉴딜에서 직접적인 건설 투자가 배제돼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출한 건설사들은 그린뉴딜을 통해 초기에 많은 사업 기회를 확보해 신규 시장 연착륙을 모색하고 있다.


실제로 SK건설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신설된 친환경사업부문에 스마트그린산단사업그룹을 구성했다.


스마트그린산단사업은 산업단지를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친환경 제조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그린뉴딜 10대 추진과제에 포함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초기 투자비용이 높고 성과로 이어지기까지 시일이 걸려 주택사업 부진을 당장 만회하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정부가 그린뉴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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