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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항체치료제 관건은 가격"

  • 송고 2020.07.20 11:34 | 수정 2020.07.20 11:35
  • EBN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20일 3차 온라인 간담회에서 자사 코로나19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CT-P59'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유튜브 캡처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20일 3차 온라인 간담회에서 자사 코로나19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CT-P59'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유튜브 캡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인 셀트리온이 가격과 생산능력을 관건으로 꼽았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20일 3차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자사 코로나19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CT-P59'의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CT-P59'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아 1상에 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임상은 충남대병원에서 건강한 피험자 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회사는 이르면 올 3분기 내 임상을 완료해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임상의 경우 2상 200~300명, 3상 2000~3000명을 대상의 시험을 계획 중이다.


서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의 관건으로 가격과 생산능력을 지목했다.


서 회장은 "항체치료제는 기존 사용 매카니즘이 있어 부작용이 적을 것으로 판단돼 현재 전 세계적으로 51개사가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인데, 문제는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라며 "효능이 좋으면서 부작용이 적은 항체치료제의 가격을 얼마큼 낮출 수 있는지가 숙제"라고 말했다.


그는 "항체치료제 개발이 완료되면 500~1500mg까지 투약하고 중증 환자의 경우 2~3회 추가 투여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제조원가가 비싼 항체치료제 특성상 보급형으로 가격을 낮출 수 있는지에서 기술력이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또 항체치료제 상용화를 위한 조건으로 생산능력을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 생산능력의 10%를 한국에서 맡고 있고, 셀트리온이 이 중 절반을 차지한다"며 "1년 생산능력을 총동원하면 600만명에게 투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생산능력을 어느 정도 수준까지 할당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효능과 안전성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 말 코로나19 회복환자의 혈액을 확보한 후 바이러스를 중화할 수 있는 항체를 스크리닝한 바 있다. 회사는 그 중 가장 강력한 중화능을 보이는 항체를 선별해 지난달 페럿(Ferret)을 대상으로 첫 동물실험을 실시했다.


페럿을 대상으로 한 효능시험에선 폐의 염증 수준이 현저히 개선되고 바이러스 역가가 100분의 1로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후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한 햄스터 실험에서도 약물 처리 후 효과를 살펴봤을 때 바이러스가 190분의 1 이하로 감소했으며, 부검 후 육안으로 관찰한 폐 모양에서도 대조군 대비 염증이 뚜렷하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서 회장은 "랩에서 진행한 실험 결과 효과가 상당히 좋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동물실험 결과 부작용이 크지 않을 것이며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임상과 허가를 마치는 것이 목표"라며 "충분히 효능이 있다고 생각되면 긴급사용승인 요청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진단키트 출시도 예고했다. 현재 셀트리온은 비비비, 휴마시스와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회사는 이달 중 휴마시스와 공동 개발한 항체 진단키트를 내놓을 예정이다. 휴마시스와 BBB와 함께 개발 중인 항원진단키트는 다음달과 9월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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