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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HCN 인수전, SKT vs 스카이라이프 2파전 양상

  • 송고 2020.07.15 10:55 | 수정 2020.07.15 10:56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오후 2시 입찰마감…스카이라이프, SKT 등 참여

인수 가격 및 CMB 등 추가 매물도 변수

ⓒ현대HCN

ⓒ현대HCN

현대HCN 매각 본입찰이 15일 실시된다. 예비 입찰에서는 SK텔레콤, KT스카이라이프, LG유플러스가 모두 참여했다. 본입찰에는 SK텔레콤, 스카이라이프 2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15일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날 오후 2시 현대HCN 매각 본입찰을 마감한다.


SK텔레콤과 스카이라이프는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LG유플러스는 지난해 LG헬로비전 인수에 따른 자금 부담으로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수 가격을 두고선 눈치 보기가 치열하다. 예비입찰에 참가한 회사들은 4000억~5000억원 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HCN은 지난해 하반기 기준 가입자가 133만명으로 유료방송시장에서 3.95%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특히 서울의 알짜 권역(서초, 관악, 동작)과 부산·대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사업권 갖고 있다.


현대HCN은 딜라이브(200만명, 5.98%)와 CMB(154만명, 4.58%)에 비해 가입자 규모는 적지만 높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와 안정적 수익 확보 차원에서 우수 매물로 꼽힌다. 높은 영업이익률(2018년 기준 16.93%)과 낮은 부채 비율(8.9%)로 재무안정성도 우수하다.


2019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9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수 가장 적극적인 곳은 스카이라이프다. 스카이라이프의 유료방송 가입자는 매년 줄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가입자는 415만명이다. 전년 동기(425만명) 대비 10만명이 빠졌다. 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 인수에 뛰어든 건 결국 생존전략 중 하나다.


앞서 스카이라이프는 2018년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했다가 국회가 위성방송의 공공성과 KT로부터의 독립성 문제를 지적하면서 접은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인수에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특히 스카이라이프는 이번 인수를 KT와는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진행한다.


유료방송업계 관계자는 "스카이라이프가 독자적으로 나선 것은 그동안 KT가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가입자 확보를 했던 것에서 벗어나겠다는 것"이라며 "현대HCN 인수에 실패하더라도 CMB 등 또 다른 케이블TV 인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현대HCN 인수를 통해 무선뿐만 아니라 유선에서도 1위 사업자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법인과 현대HCN 합병을 통해 유료방송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


이번 현대HCN 인수 과정은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방송통신 분야 인수합병(M&A)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간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심사 진행상황 및 일정 등을 공유한다. 또 심사계획 사전공개, 사안별 사전동의 심사 간소화‧효율화를 통해 심사기간 단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HCN을 누가 품느냐에 따라 유료방송 점유율 순위에도 지각변동이 일 것으로 보인다.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하반기 기준 △KT(KT스카이라이프 포함) 31.52% △LG유플러스(LG헬로비전 포함) 24.91%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포함) 24.17% △딜라이브 5.98% △CMB 4.58% △현대HCN 3.95%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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