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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커머스' 포스트 코로나 新판로 주목

  • 송고 2020.07.15 08:00 | 수정 2020.07.14 22:52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티몬

ⓒ티몬

고객과 판매자 간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커머스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규 판매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라이브커머스는 판매자 관점에서 TV홈쇼핑 등에서 이뤄지던 실시간 판매 방송을 개인방송 형태로 송출하고, 라이브 영상과 채팅을 통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쇼핑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 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판매 채널이다.


판매자가 고객과 상품을 매개로 실시간으로 소통한다는 점에서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접객이 온라인 상에서 '1 대 다수'로 이뤄지는 형식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장 방문 없이도 제품 정보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고, 몇번의 터치로 결제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유튜브 세대의 감성에 맞는 콘텐츠 방식과 언어를 취하고 있어 쇼핑 자체를 재밌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도 라이브커머스가 가진 장점이다.


알리바바, 징둥닷컴과 같은 거대 커머스 기업의 등장으로 무섭게 커버린 중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라이브커머스는 이미 일반화된 판매 채널이다.


왕훙으로 대표되는 중국의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올해 매출 기준 6000억 위안(한화 약 102조 6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이제 막 성장 궤도에 오르는 형국이다. 그 동안 이커머스업계에서는 2017년 티몬이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티비온'을 론칭해 운영하는 것 외에 미미한 수준의 시도가 있는 정도였다.


올해 들어서야 네이버가 라이브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하고 전통의 유통기업들이 뛰어들면서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도 기지개를 켤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마침 코로나 상황으로 비대면 소비가 각광을 받으면서 라이브커머스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도 증가하는 양상이다. 정부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판매 채널로써 라이브커머스의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에서도 정부의 관심이 확인됐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3일간 라이브커머스를 주제로 동행세일 특별행사를 진행했다.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의지와 함께 라이브 커머스를 바탕으로 한 K-세일의 구축 의지가 반영된 행사였다.


올림픽공원 내에 마련된 특별무대에서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티몬과 네이버,중기유통센터가 실시간 판매 방송을 진행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행사에 참여했고, 경제부총리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직접 판매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경우 으뜸효율 환급 사업을 알리는 영상에 참여한데 이어 구매 인증까지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3일 저녁 티몬이 진행한 티비온 방송에서 성장관은 쿠첸 밥솥을 구매하며, ‘우리 중견기업 쿠첸 전기밥솥 많이 팔아주세요~’며 채팅을 남겼다. 채팅장에서는 ‘와 대박 진짜 장관님?’ ‘장관님도 구매인증하는 클라스!!’와 같은 열띤 반응이 한동안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성장관의 구매 인증으로 주목을 모은 티몬의 티비온은 서비스 런칭 이후 평균 시청자수가 30배 이상, 방송을 통한 구매 고객 수는 매년 3배 이상 증가하며 국내 라이브커머스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다.


동행 세일 라이브커머스에서도 2일 의성자두와 영주 나드리 쫄면을 방송 20여분만에 완판시키며 폭발적인 판매력을 보여줬다. 이어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동행세일 in 경남’에서도 라이브커머스 현장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고객들과 지역 소상공인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티몬 관계자는 "올해 3년째 운영중인 티비온은 국내 라이브커머스 서비스 중 가장 많은 방송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티비온의 시청자들은 단순 재미가 아닌 쇼핑을 위해 방송에 방문한 티몬 고객이므로 방송 시청이 구매로 전환되는 비중이 높아 효과를 경험한 파트너들이 지속적인 참여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 초 티몬은 판매자용 개인방송 앱인 ‘티몬 셀렉트’를 론칭하고 ‘티비온’을 소상공인을 위한 판매채널로 확장했다. 방송이 익숙지 않은 판매자를 위해서는 크리에이터 매칭을 도와주는 등 소상공인의 라이브커머스 활용을 위한 지원도 발벗고 나섰다.


이에 라이브커머스의 효과를 체감하는 소상공인 사례도 늘어나고있다. 지난 6월 말 판매방송을 진행한 A 업체는 1시간 동안의 방송을 통해 평소 하루 평균 매출의 3배가 넘는 실적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라이브커머스에 참여하는 소상공인 파트너가 매달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알고 있다"며 "비대면 소비에 대한 관심과 함께 성공사례가 늘어나면서 라이브커머스가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있어서도 점차 대중화된 판로로 자리잡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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