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국토부와 실시협약 체결 위한 협상 착수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창~김포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노선 선정의 타당성·설계 및 시공계획의 적정성·교통수요 추정의 적정성·안정적 운영을 위한 계획수립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사업의 최초 제안자인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GS건설·금광기업·태영건설·두산건설·대우조선해양건설·HDC아이콘트롤스 등)은 지난 4월 실시간 1단계 평가(PQ)와 7월 실시한 2단계 평가(기술 및 가격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서창~김포 고속도로 사업은 제2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서창 JCT를 시점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장수IC를 거쳐 신김포TG에 이르는 총 연장 18.27km의 구간을 지하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 투자비는 약 9000억원에 달한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쪽 구간의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하고 제2경인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미연결구간을 이어 수도권 서부의 남북간 이동 교통 수요를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국토부는 협상단을 구성해 내달부터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방식은 손실과 이익을 국토교통부와 컨소시엄이 나눠 부담하는 손익공유형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a)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오는 2022년 착공해 착공 후 60개월 뒤 준공이 목표다. 민간사업자 운영 기간은 준공 후 40년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역 일대의 교통 혼잡 해소는 물론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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