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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2분기 최대 적자 전망...코로나 영향 본격화

  • 송고 2020.07.14 15:36 | 수정 2020.07.14 15:36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2Q 영업손실 시장 전망치 846억…2005년 창립 이래 사상 최대 적자 예상

'매출의 3/4' 국제선 여객 99% 급감…"1600억 유증 성공해도 연내 현금 소진 우려"

코로나19 영향 본격화로 제주항공이 2분기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제주항공

코로나19 영향 본격화로 제주항공이 2분기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제주항공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 본격화로 제주항공이 2분기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국제선 여객이 사실상 전멸했기 때문이다.


14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2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는 매출액 808억원, 영업손실 846억원이다.


제주항공의 2분기 적자 규모가 전망치에 부합하면 제주항공은 지난 2005년 창립 이래 사상 최대 분기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선 여객의 급감이 실적을 끌어내렸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에어포탈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2분기 국제선 운항 편수는 188편, 여객은 1만3248명이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운항 편수(1만3075편)는 98.56% 줄고 여객(202만8445명)은 99.35% 급감한 수치다.


국내에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 2월 이후 제주항공은 국제선 전체 82개 노선 중 3개 노선만 운영해왔다. 전체 매출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국제선 영업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것이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국제선 여객 매출은 1조272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75%를 차지했다.


고정비가 큰 항공업 특성상 매출 감소는 실적 악화로 이어진다. 매출은 대폭 줄었지만 항공기 리스료, 정비비, 인건비 등은 계속 발생하기 때문이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판관비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유류비(약 25%)의 경우 유가 하락 영향으로 다소 감소하겠으나, 고정비 비중은 전체 비용의 30% 수준으로 2분기 고정비용만63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2분기 사상 최악의 적자가 전망되면서 유동성 우려도 불거지고 있다. 1분기 말 제주항공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679억원에 불과하다. 2분기 적자가 이를 넘어서면 유동성 위기가 나타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제주항공은 16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오는 8월말 완료를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유증이 성공한다 해도 국제선 여객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올해 안에 현금이 마를 것으로 우려된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600억원이 성공적으로 조달된다 해도 국제선 수요가 크게 회복되지 않는다면 영업적자 지속으로 연내 현금이 또 다시 소진될 것"이라며 "이스타항공 인수 여부는 아직도 답보 상태로 제주항공 자체도 유동성 이슈가 과중한 만큼 이스타항공 인수를 철회할 경우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하반기 자금조달 이슈가 지속 제기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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