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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중견사 텃밭 비주거물량 공략 나선 이유는

  • 송고 2020.07.14 14:11 | 수정 2020.07.14 14:11
  • EBN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거듭되는 규제에 아파트 등 주거상품 위축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송파생활권인 감일지구 내에 분양 중인 첫 번째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감일' 투시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송파생활권인 감일지구 내에 분양 중인 첫 번째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감일' 투시도.ⓒ현대엔지니어링

현대·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 등 대형건설사들이 비주거상품 공급에 나선다.


최근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로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규제에서 자유로운 비주거상품에 눈길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오는 9월 서울 송파구와 맞닿은 감일지구 중심상업용지에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 총 3만8564㎡ 규모의 '아클라우드 감일'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아클라우드는 호(弧)를 뜻하는 '아크(ARC)'와 구름을 의미하는 '클라우드(CLOUD)'의 합성어로 휴식·문화·여유·힐링과 함께 소비를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개발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51-4 일원에도 상업시설 '덕은 리버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달 중 서울 디지털산업단지 내 옛 삼성물산 물류센터부지에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을 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송파생활권인 감일지구 내에 첫 번째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감일'을 분양 중이다.

대우건설이 오는 9월 분양 예정인 서울 송파생활권 상업시설 '아클라우드 감일' 내 체험형 놀이터 및 이벤트광장 조형물 이미지.ⓒ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오는 9월 분양 예정인 서울 송파생활권 상업시설 '아클라우드 감일' 내 체험형 놀이터 및 이벤트광장 조형물 이미지.ⓒ대우건설

한동안 중견건설사들의 텃밭이었던 비주거상품 시장에서도 브랜드 파워가 강세를 보이자 대형건설사들이 자체브랜드를 내건 비주거상품도 내놓고 있다.


비주거상품은 수요자 입장에서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대출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또한 은행 예금 대비 수익률도 우수한 편이다.


이에 따라 대형건설사들은 규제가 쏟아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눈길이 비주거상품으로 눈을 돌릴 것으로 보고 관련 브랜드를 강화 중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비주거상품에서도 대형건설사 브랜드는 안정성·신뢰도·상품성·사후관리 등에서 강점이 있어 수요자 선호가 높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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