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 WTI 40.1달러…코로나19 신규확진 최대치

  • 송고 2020.07.14 09:29
  • 수정 2020.07.14 09:29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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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음식점·교회 등 운영 중단

8월 OPEC+ 감산량 200만b/d 완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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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코로나19 확산, 미-중 갈등 등으로 하락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45달러 하락한 40.10달러로 마감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52달러 떨어진 42.72달러로 집계됐다.


중동 두바이유(Duba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25달러 빠진 43.38달러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최근 23만 건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 신규 확진은 1만5000명을 넘어섰고, 캘리포니아 주는 지난 13일 주 전역 실내 음식점, 술집 운영, 교회, 체육관 등의 운영을 중단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 감소 우려가 대두된 가운데 미-중 갈등이 이를 더욱 부추기는 모양새다. 중국은 앞서 미국이 신장 위구르족 문제와 관련해 중국 고위 관료를 제재하자, 미국 관료를 상대로 이에 상응하는 제재 조치를 발표하겠다고 나섰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는 심각한 내정 간섭"이며 "미-중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조치"라고 힘 줘 말했다.


OPEC+ 감산규모는 8월부터 완화될 전망이다. OPEC 사무총장은 "경제의 점진적 개방으로 석유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감산 조치로 석유재고의 빠른 증가세가 진정되고 있다"며 "석유시장 수급 균형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발언했다. 예상대로라면 OPEC+는 현재 하루 970만 배럴 감산을 770만 배럴로 줄이게 된다.


국제 금값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2.20달러) 오른 1814.10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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