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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여름 휴가철 풍경…"여행주 지고, 유통주 기대감"

  • 송고 2020.07.13 13:44 | 수정 2020.07.13 13:45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전통 여름 수혜주로 꼽히는 여행주, 코로나19 확산에 부진

"코로나19 영향에 내수·소비재 업체들 입장에서는 긍정적"

ⓒ픽사베이

ⓒ픽사베이

직장인 A씨(30·남)는 올해 여름휴가는 집에서 '방콕'을 즐기며 밀린 스트레스를 풀기로 했다. 여름휴가 철마다 국내와 해외여행을 다녀왔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끝내 국내 여행마저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그는 "올여름 휴가는 집에서 에어컨 바람을 쐬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책이나 영화를 보며 지내려 한다"며 "코로나로 올여름 여행은 포기한 지 오래"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올여름 휴가철의 트렌드를 바꾸면서 여름 계절주의 판도마저 뒤흔들고 있다. 전통적인 여름 수혜주로 꼽히는 여행주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반면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의 유통주는 큰 기대감을 받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여행 대장주로 꼽히는 모두투어와 하나투어의 주가는 올여름 각각 19.52%, 12.17% 하락하며 부진하고 있다. 노랑풍선과 참좋은여행 주가 역시 각각 12.41%, 16.96% 떨어지며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여행 기업들은 코로나19로 시작된 2주간 자가격리 시스템(국가 간 여행 제한)으로 인해 3월부터 매출액이 급하게 감소하기 시작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2분기 매출액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7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총 300명(남 150명, 여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름휴가 계획’ 관련 설문조사를 발표한 결과 , 전체 미혼남녀의 1.3%(4명)만이 올여름 해외여행을 계획했다.


10명 중 4명(38.0%)은 여행 계획조차 없었는데, 그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건강에 대한 우려'(남 49.2%, 여 56.4%) 때문이었다.


전문가들은 여행주의 고전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입국을 허용했고,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있지만 매출 급감세를 막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란 분석이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7월 1일부터 유럽연합이 한국 등 14개국에 대한 입국을 허용하기로 하는 등 분위기가 나아지고 있지만, 유럽 각국이 아직 한국인 입국에 대한 세부 지침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는 만큼 입국 제한이 완전히 해제되는 시기는 불분명하다"며 "유럽 여행이 가능하더라도 다시 한국 입국 시 14일간의 자가격리를 의무화한 중대본의 조치가 그대로 유지되는 한, 관광수요가 바로 되살아나기에는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올여름 여행 수요가 이전만 하지 못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자연스레 유통주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편의점과 대형마트, 백화점 등이 대표적인 수혜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여행시장 위축은 내수·소비재 업체들 입장에서는 긍정적"이라며 "해외소비가 내수로 전환될 수 있다면, 국내 소매판매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해외여행 소비는 면세점과 대체된다는 측면에서 백화점 채널에 긍정적이고 편의점 업체들은 3~5월 개학 지연에 따른 매출을 보상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길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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