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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 다각화 절실한 조선업계…"LNG 너마저"

  • 송고 2020.07.13 09:42 | 수정 2020.07.13 09:50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고부가선 발주 부재에 상반기 수익성 가뭄

하반기 발주시장 전망도 LNG선 위주 한계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선이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선이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삼성중공업

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조선업계의 앞날이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


코로나 악재로 해운사들의 신조 발주 움직임이 요원하기 때문이다. 상황이 종결된다고 해도 선사들의 돈줄이 마른 것을 감안하면 당분간 발주가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


물론 최근 카타르발 대규모 LNG선 발주 임박 등 LNG선 관련 긍정적인 분위기도 감지되나 단일 선종에 한해서다. 따라서 조선사들의 부진한 수익성을 끌어올리기엔 한계가 있다.


13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17만4000㎥급 LNG선은 지난 2019년 동기 대비 5배 줄어든 6척으로 집계됐다. 이마저도 조선사들에게 돌아간 몫은 없었다. 작년에는 30척 중 21척을 수주했다.


대형 컨테이너선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6월까지 10척이나 발주됐던 1만5000TEU급 컨선은 올해 절반으로 줄었다. 물론 작년과 올해 모두 조선사들의 주수는 없었지만 발주량이 줄었다는 건 그만큼 시황이 부진에 빠졌음을 의미한다.


선박 발주 부진은 평소 시황 침체에 더해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며 해운 시장을 잠식했기 때문이다. 코로나 발발로 각국이 국경 문을 닫으며 해운 물동량도 대폭 줄었다. 이에 따라 선사들도 재정난에 빠지며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고부가선 발주 부진은 이 선박들 위주로 수주고를 올렸던 국내 조선업계에도 큰 타격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실제 발주량이 급감했던 상반기 조선사들의 선박 수주량은 117만8248CGT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수치다. 수주액도 30억4370만달러로 2배 이상 떨어졌다.


향후 전망도 불투명하다. 코로나 악재가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확대되며 시장을 더욱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태가 해결된다고 해도 이미 선사들은 타격을 입은 만큼 재무개선을 위해선 시간이 필요해 선박 발주시장 빙하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조선업계를 들뜨게 한 대규모 LNG선 프로젝트도 아직 정식 발주 전이다. 실제 발주가 이뤄져도 예상보다 발주량이 저조할 가능성이 있다. 또 순차 발주 형식으로 조선사들에게 돌아가는 수량을 감안하면 대박을 기대하긴 어렵다.


발주가 예상되는 선박들이 LNG선에 몰려있는 것도 문제다. 조선사들이 한해 LNG선 수주를 수십척씩 하지 않는 이상 LNG선만으로 도크를 가득 채우기엔 한계가 있다.


조선업계가 시황 회복을 위해선 다양한 선종에서 발주가 나와야한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것도 이 이유에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올해 회복세가 기대됐던 조선 시황이 예기치 못한 악재를 만나며 조선사들의 시련은 지속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조선업 특별고용지원 종료도 그렇고 오히려 지원 폭을 줄이는 것 같아 아쉬울 따름"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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