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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내내 車시장 20% 감소세···2023년경에나 작년 수요회복"

  • 입력 2020.07.12 12:33 | 수정 2020.07.12 12:33
  • EBN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장 '자동차 글로벌 전망' 세미나

'테슬라·니콜라' 언급도 눈길 "생태계 비전 긍정···지속가능성은 많은 고민"


이보성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장 ⓒ한국자동차기자협회이보성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장 ⓒ한국자동차기자협회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올해 내내 20% 감소세가 지속되며 2023년경에나 작년 수요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보성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장은 지난 10일 용인 AMG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2021 올해의 차' 전반기 심사에서 '2020년 상반기 글로벌 자동차 시장 리뷰 및 하반기 전망'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 소장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글로벌 차동차 판매는 8756만대였는데, 올해는 7000만대 초반으로 2천만대 가량 급감할 것으로 보이며 2023년경에나 지난해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이 소장은 내다봤다.


국내 상황과 관련해선 내수는 지난해 수준으로 선방할 것으로 보이나 수출은 전망이 어둡다고 전망했다.


이 소장은 "하반기는 기본적으로 신차 효과도 줄어들고 개소세 효과도 줄고 경제력 문제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올해 판매는 하반기에 소폭 감소를 보이면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약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출 부분은 아중동, 중남미에서 코로나가 계속 확산되면서 판매가 감소하고 있어 수출은 쉽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소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최근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테슬라와 니콜라에 대해 언급해 주목받았다.


그는 "요즘 가장 많은 관심과 질문을 받는 부분이 니콜라와 테슬라"라며 "테슬라와 니콜라의 공통점은 생태계에 대한 부분까지 포함해 장기 비전으로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테슬라는 전기차 생태계 관련 비전을 제시했고, 니콜라는 수소전기차를 포함한 수소 생태계 비전을 제시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소장은 다만 "이들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이 있다"면서 "테슬라의 경우 향후 자동차 생산으로만 그치지 않고 여러 관련 서비스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미래에 대해 사람들이 평가하는 부분이 더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판매 중인 차에 대한 평가보다는 차를 통해 블록을 쌓아 가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비전이나 이상에 대한 투자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테슬라에 대한 평가에는 사람들의 여러 기대치가 복합적으로 반영돼 있으며 이에 테슬라 차체에 대한 평가는 다소 과대평가돼 있는 것 아니냐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테슬라 CEO인 엘론 머스크는 최근 '스페이스 X'를 통해 민간 기업 최초로 유인우주선 발사에 성공했으며 이 외에도 태양에너지 회사인 '솔라시티', 시속 1280km 고속철도인 '하이퍼링크' 등 상상을 뛰어넘은 사업을 지속 확장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수소전기차 스타트업인 니콜라는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기업으로, 향후 수소전기트럭을 통해 수소모빌리티를 이끌어갈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미국 나스닥 상장 당시 주가가 급등하며 이러한 기대치를 반영했다. 다만 현재 실제 출시된 차량은 한 대도 없는 상황이며 대박친 주가는 최근 급락하기도 했다.


이 소장은 향후 전기차의 세계 점유율 전망과 관련해선 "공격적으로 봐도 2030년쯤 30%라고 예상된다"며 "나머지 70%는 (여전히) 내연기관이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동화 속도는) 그린 뉴딜과 같은 전 세계의 흐름에 따른 정부 정책들과 회사가 감내할 수 있는 손해액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현재는 수익이 안 나 정부에서 보조하는 상황인데 일반적으로 TCO가 역전되는 것(수익이 비용을 앞서는 것)은 2029, 2030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끝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제네시스의 향후 전망에 대해선 "제네시스 브랜드는 코로나 상황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업체들이 어려운 상황이고 어떤 셀링 포인트를 가지고 접근하냐고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 나온 제네시스 차들이 디자인과 기능적, 공간적인 활용도가 좋다고 본다"며 "고급차 이미지 구축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 올해의 차' 전반기 심사 및 세미나 ⓒ한국자동차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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