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실종 신고 접수"…딸이 오후 5시 신고

  • 송고 2020.07.09 20:19
  • 수정 2020.07.09 20:20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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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좋지 않다는 이유로 모든 일정 취소 후 실종

휴대전화 마지막 신호는 성북구 길상사 인근

박원순 서울시장ⓒ데일리안

박원순 서울시장ⓒ데일리안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9일 경찰에 들어와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이날 박 시장은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출근하지 않은 후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9일 연합뉴스와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 딸은 이날 오후 5시17분쯤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44분쯤 종로구 가회동 소재 시장 관사에서 나와 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현재 경찰은 경력 2개 중대와 형사, 드론, 경찰견 등을 투입해 박 시장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이 일대를 집중 수색하고 있지만 오후 8시 현재까지 박 시장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는 성북구 길상사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재 박 시장의 휴대전화 전원은 꺼져 있는 상태다.


박 시장이 실종 됐다는 소식이 번지면서 일각에서는 박 시장이 숨진채 발견됐다는 설도 돌았다. 하지만 경찰은 현재까지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한편 박 시장은 원래 이날 오후 4시 40분에 시장실에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서울-지역 간 상생을 화두로 지역균형발전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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