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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지하철역 사이 '더블역세권'…이유있는 가격상승

  • 입력 2020.07.10 06:00 | 수정 2020.07.09 12:20
  • EBN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기존 풍부한 생활인프라에 사통발달 역세권

선호도 상승추세 반면 입지적으로는 희소성

서울 강서구 한 아파트 단지 전경, 본문과 관련 없음.ⓒEBN서울 강서구 한 아파트 단지 전경, 본문과 관련 없음.ⓒEBN

역과 역 사이에 낀 이른 바 '더블역세권' 아파트 및 오피스텔 단지 위상이 치솟고 있다.


더블역세권의 경우 지하철역과 가까운 역세권 효과가 두배인 데다, 인근에 형성된 기존 생활인프라 및 배후수요 효과도 두배로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10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중구에 분양된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 오피스텔은 569실 모집에 2388건이 접수돼 평균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1∙4호선∙경의선∙공항철도∙KTX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서울역과 서울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충정로역을 도보로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지난 5월 인천 서구에 분양된 '청라 국제도시역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역시 도보권 내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이 있는 가운데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2027년 개통예정)과 9호선 직결운행(2023년 운행예정) 효과가 기대된다. 이 단지는 1630실 모집에 1만4405건이 접수돼 평균 8.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을 도보이용할 수 있는 서울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을 도보이용할 수 있는 '아현 푸르지오 클라시티' 조감도.ⓒ대우건설

이같은 더블역세권 지역은 가격상승률도 높다. 선호도는 계속 높아지는데 입지적으로 희소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샵 아일랜드파크(2007년 4월 입주)' 오피스텔 전용면적 75㎡는 지난 2년간(2018년 6월~2020년 6월) 매매시세가가 5억5500만원에서 7억1000만원까지 오른 상태다.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9호선 국회의사당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반면 역에서 다소 떨어진 인근 A단지 오피스텔 전용면적 75㎡는 같은 기간 동안 5억2000만원에서 6억500만원으로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이에 건설사들도 큰 분양수익을 기대하며 더블역세권 단지를 분양 중이다.


대우건설은 서울시 마포구 아현동 일대에 '아현 푸르지오 클라시티'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도보권 내 서울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이 있다.

현재 분양 중이거나 조만간 분양 예정인 전국 더블역세권 단지.ⓒ부동산114현재 분양 중이거나 조만간 분양 예정인 전국 더블역세권 단지.ⓒ부동산114

자이S&D는 이달 중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에 '영등포자이르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신안산선 대림삼거리역(예정)이 개통되면 더블역세권 입지를 누릴 수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역세권 입지는 오랜 시간 국내 주택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해 왔다"라며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한 직장인 수요 뿐 아니라 풍부한 상권까지 배후수요가 뛰어나 잠재력이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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