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문언대로 지시 이행하는 것 아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일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할 독립적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자신은 지휘에서 손을 떼겠다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건의를 즉각 거부했다.
법무부는 8일 "총장의 건의사항은 사실상 수사팀의 교체, 변경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문언대로 장관의 지시를 이행하는 것이라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윤 총장은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현재 수사팀을 포함한 독립적 수사본부를 구성해 총장 지휘 없이 결과만 보고하는 방안을 추미애 장관에게 건의했다.
윤 총장의 입장포명은 추 장관이 오는 9일 오전 10시까지 자신의 수사 지휘 수용 여부에 대한 답을 달라고 한 것에 대한 답변 차원에서 이뤄졌다.
지난 2일, 추미애 장관은 '검언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중단하고, 수사팀이 독립적으로 수사한 뒤 수사 결과만 총장에게 보고하라고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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