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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 수요 감소…"올해 국내 에너지 수요 1.4% 하락"

  • 송고 2020.07.08 14:24 | 수정 2020.07.08 14:24
  • EBN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원자력과 가스 수요 증가…반면, 석탄·석유 수요 감소

특히 석유, 여객 이동 제한으로 수송용 수요 크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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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에너지 수요가 코로나로 인한 산업 및 서비스업 생산 활동 둔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수송 수요 감소 등으로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의 '2020년 상반기 에너지 수요 전망'에 따르면 올해 총에너지와 최종 소비 부문 에너지 수요는 전년 대비 각각 1.4%, 1.3%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너지원별 수요는 원자력과 가스 수요가 각각 12.2%, 1.0% 증가하는 반면, 석탄과 석유는 7.7%, 1.0% 감소할 전망이다. 최종 소비 부문별로는 수송 부문과 건물 부문에서 에너지 수요가 각각 5.7%, 1.2% 감소하고 산업 부문 수요는 전년 수준에서 정체(-0.1%)될 전망이다.


앞서 2019년 총 에너지 소비는 전년보다 1.3% 줄어든 3억350만TOE(석유환산톤)를 기록하며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원자력과 가스 수요 증가…반면, 석탄과 석유 수요는 감소


석유 수요는 코로나 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전반적 통행량이 대폭 줄어들며 수송 부문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0% , 석탄 수요는 최종 소비 부문에서는 소폭 감소에 그치겠으나, 발전 부문에서 두 자릿수로 감소하며 전체로는 전년 대비 7.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송 부문 석유 수요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수요가 크게 줄면서 1분기에만 11.6% 감소했고 하반기에는 감소세가 완화되겠지만 수요 회복세는 제한적이어서 연간 5.9% 감소할 전망이다.


유가 급락에 따른 가격 효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영향으로 외부활동이 급격히 줄어들며 도로 부문을 중심으로 에너지 수요가 빠르게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코로나와 유류세 인하 중단의 영향으로 상반기 휘발유, 경유, 항공유의 전체 수요는 각각 7.7%, 11.1%, 20.4% 감소하고 하반기에는 각각 2.2%, 2.6%, 5.0% 감소해 그 폭이 축소될 전망이다.


수송 부문 에너지 소비 감소에 대한 기여도는 소비 비중이 높은 도로 부문이 절대적으로 높겠으나, 코로나19의 국제적 확산과 이로 인한 해외여행 급감 등으로 항공 부문 에너지 수요 감소세가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 부문에서 석유 수요는 코로나로 생산 활동이 위축되겠지만 석유화학 설비 증설 등의 영향으로 납사 등 원료용 수요가 증가세를 유지해 석유 수요는 전년 대비 2.4%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원자력 발전은 신규 원전 진입(2019년 8월 신고리 4호기, 2020년 10월 신한울1호기)효과와 최근 원전 가동률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12.2%, 천연가스 수요도 도시가스 수요 감소에도 불구 발전용의 증가로 전년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전기 수요는 산업 및 상업 부문의 침체로 0.6% 줄고, 신재생에너지는 최종 소비 부문에서 증가하나, 발전 부문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분류 체계 변경 등으로 감소해 전년 대비 0.1%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에너지 수요 전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코로나19 사태로, 확산 범위와 지속 기간 등에 따라 에너지 수요 전망 결과는 큰 폭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에너지 수요 전망의 불확실성을 확대시키는 또다른 요인은 최근 들어 발생 빈도가 높아진 폭염 등 이상기온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는 코로나 확산…석유 수요가 급감, 전년비 41.4%↓


올해 국제 유가는 코로나19 충격에 의한 글로벌 경기 위축과 여행 제한 등으로 석유 수요가 급감하고 석유 공급은 OPEC+의 감산 합의에도 불구 감산 이행의 불확실성과 공급 감소가 수요 감소분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전년 대비 대폭 하락할 전망이다.


석유 수요는 코로나19로 인한 산업활동 둔화, 여행 제한 등으로 항공유, 경유, 휘발유를 중심으로 사상 최대의 감소폭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석유 공급은 OPEC+의 감산 합의에 따른 감산 이행으로 대규모 재고 발생과 글로벌 저장시설 부족 상황은 대처할 수 있으나 공급 감소분이 2분기 수요 감소분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코로나는 산업 및 서비스업 생산활동을 둔화시키며 산업 및 상업 부문 에너지 수요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는 외부활동을 위축시키며 수송과 가정 부문 에너지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여행을 비롯해 전세계 서비스 교역이 크게 축소되는 가운데 생산 차질과 투자 부진으로 상품 교역도 대폭 감소하지만, 코로나의 글로벌 2차 확산이 발생하지 않는 한 충격의 여파가 하반기에는 다소 완화되며 완만하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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