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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재도전 카카오게임즈 '대작이 필요해'

  • 입력 2020.07.06 15:19 | 수정 2020.07.06 15:49
  •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엘리온·가디언테일즈 출격 예정

예상 기업가치 '2조원' 전망

PC 온라인 게임 PC 온라인 게임 '엘리온'과(왼쪽) 모바일 게임 '가디언 테일즈'(오른쪽)ⓒ카카오게임즈

기업공개(IPO) 재도전에 나선 카카오게임즈가 하반기 PC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신작으로 승부를 건다. 2018년 코스닥 등록 상장을 철회한 이후 MMORPG 신작 출시 및 개발사 인수 등 체질 개선 과정에서 '대작'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PC 온라인 게임 '엘리온'과 콩스튜디오가 개발하는 모바일 게임 '가디언 테일즈'를 내놓을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가디언 테일즈의 경우 예상 등록 상장 시점인 9~10월 이전에, 엘리온은 하반기 내 출시한다는 구상이다.


PC MMORPG 엘리온은 '에어(A:IR)'로 알려진 크래프톤 개발 신작의 새로운 이름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개발 과정에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대규모 시스템 개편을 단행하면서 게임명도 엘리온으로 변경하며 흥행 정조준에 나섰다. 엘리온은 오는 25일과 26일 대규모 게이머가 참여하는 서포터즈 사전체험을 통해 막바지 점검에 나선다. 모바일 RPG 가디언 테일즈는 글로벌 게임 개발사 콩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으로, 지난달 23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용자 피드백을 진행하면서 주 콘텐츠인 '공중전투'를 대거 수정, 게임명도 엘리온으로 교체하게 됐다"며 "엘리온은 PC 온라인 게임인 만큼 오는 25일 막바지 테스트인 사전 체험 결과를 보며 개발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하반기 내 출시 일정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업계는 카카오게임즈가 이번 신작을 통해 그동안 부족했던 수익성 관련, '한방'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그간 게임 유통 부문 전문성은 높지만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RPG(역할수행게임) 등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르가 부족했다는 평을 받아 왔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11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등록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 본격적인 기업공개에 단계에 들어섰다. 시장에서 추산하는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가치는 2조원 수준으로, 지난번 IPO 추진 당시 1조원 보다 2배 가량 뛰었다.


코로나 장기화 이후 게임 산업이 '언택트(Untact)' 소비 수혜 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또 카카오 그룹 계열사 중 처음으로 기업공개에 도전하는 영향도 있다. 지난 IPO 첫 도전 당시는 코스닥 등록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음에도 회계감리 작업이 지연, 기업가치가 기대보다 낮게 평가되자 같은 해 9월 상장계획을 철회했다.


이후 카카오게임즈는 수익성 높은 RPG 장르 게임 개발사 투자에 나서며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왔다.


또 카카오게임즈 IPO 재도전을 앞두고 부족했던 개발역량을 보완하기 위해 넥슨·엔씨소프트 등 국내 대형 게임사 출신 개발진이 포진해 있는 RPG 게임 개발사 4곳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카카오게임즈는 "투자 개발사들을 통한 신작 출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투자를 통해 우수한 게임 개발력을 꾸준히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10월 출시한 모바일 MMOPRG '달빛조각사'의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대만게임기업 감마니아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 현지화 작업 후 '월광조각사(月光雕刻師)'라는 이름으로 연내 서비스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하반기 초반에 출시할 계획인 모바일 RPG '가디언 테일즈'는 글로벌 소프트 론칭 당시 반응이 좋았다"며 "글로벌 인기 게임인 만큼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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