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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금융주, 'SK·유진·키움證' 3총사 빼면 ‘추풍낙엽’

  • 입력 2020.07.06 14:43 | 수정 2020.07.06 14:48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유일하게 주가 오른 금융주는 SK(44%), 유진투자(24%), 키움증권(10%)

한화·삼성생명 비롯 우량은행주 신한·KB·기업銀 20~40% 주가 떨어져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금융주 대부분이 된서리를 맞았지만 3개 증권주만이 주가가 올라 시선이 집중된다. ⓒEBN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금융주 대부분이 된서리를 맞았지만 3개 증권주만이 주가가 올라 시선이 집중된다. ⓒEBN

올해 상반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금융주 대부분이 된서리를 맞았다. SK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증권 3개사의 주가만 올랐다.


6일 한국거래소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2일~6월30일) 증시에서 거래된 46개 금융 상장사 중 주가가 오른 금융사는 세 곳으로 모두 증권주로 집계됐다. SK증권(44% 상승), 유진투자증권(24%), 키움증권(10%)이 이 기간 주가가 올랐다. <하단 표 참조>


SK증권은 지난 2일 상장한 SK바이오팜 인수단에 참여하면서 약 55만 주를 배정받는 등 호재 영향으로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SK증권에 몰린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254.47 대 1로, 청약증거금 3조4566억 원이 집중되어서다. 향후 SK증권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 상장 인수단으로 합류하게 되면 SK바이오팜까지는 아니더라도 상장 흥행에 따른 기대효과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작용했다.


유진투자증권은 개선된 실적 영향으로 주가가 오른 것으로 해석됐다. 공시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올 3월 기준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 143.6% 증가, 영업이익 55.5% 증가, 당기순이익 28.4% 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파생상품과 자산운용 및 IB부문에서 실적이 부진했다. 이를 개선할 방안으로 유진투자증권은 지난달부터 기존 유창수 대표이사 체제에서 고경모 대표이사를 보강해 각자 대표제로 전환했다.


키움증권은 이른바 동학개미 증시 합류 열풍으로 호재를 맞이했다. 개인 투자자의 거래대금 증가로 키움증권은 올 한해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NH투자증권은 "키움증권 평균 신규계좌 개설수는 지난해 약 2200계좌에서 올해 1분기 9000 계좌, 4~5월에도 일평균 8000계좌로 이어지고 있어 리테일 관련 수익의 양호한 흐름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밖의 금융주들은 은행업종, 보험업종 할 것 없이 주가가 추풍낙엽처럼 떨어졌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실적에 불똥이 튀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투자자들이 일제히 외면한 모습이다.


초우량 상장사로 불리는 대형 은행주와 삼성 금융주도 코로나 앞에선 속수무책으로 주가가 미끄러졌다. 한화생명이 40% 가량 떨어졌고 삼성생명이 38% 하락한 가운데 신한지주와 KB금융 및 기업은행도 20~30%대 폭으로 주가가 떨어졌다. 대형 증권주인 NH투자증권과 한국금융지주도 30%대로 내렸다. 이밖에 대형 금융사로 분류되는 미래에셋대우, 현대해상, 코리안리, 우리금융지주 등도 10~20% 폭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한편 올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동학개미'라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 등 대형 우량주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은 네이버와 셀트리온 등 성장주와 바이오주를 집중 사들였다.


이 기간 개인들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총 39조6427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6조457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삼성전자를 8조3626원 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 종목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위인 삼성전자우(2조3703억원)를 크게 압도하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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