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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오일부터 헬스케어까지…LG상사, 신사업 가속도

  • 송고 2020.07.06 14:32 | 수정 2020.07.06 14:36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인니지역총괄 조직 신설…올해 팜오일 트레이딩 물량 전년比 78% ↑

니켈 개발 속도…중국 베이징 트윈타워 지분 매각으로 투자금 확보

의료기기 트레이딩 기반 헬스케어 신사업 주력…인수합병도 고심


LG상사 인도네시아 팜농장

LG상사 인도네시아 팜농장

LG상사가 신사업 추진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식량, 산업, 보건 분야의 필수 자원을 공략하는 게 핵심이다.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서 신사업 확장을 예고한 LG상사는 최근 팜오일부터 의료분야까지 발을 넓히고 있다.


시장은 LG상사가 체질개선을 위한 과도기 단계에 접어 들었다고 평가, 트레이딩 시황 악화에 따른 타격을 신사업이 차차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종합상사업계에 따르면 LG상사는 지난해 말 팜사업을 확대하고자 '인니지역총괄' 조직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변동성이 높은 자원 시황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인도네시아 현지 중심 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됐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 키워왔던 자원들은 가격적인 부분에서 하드캐리가 어려워진 실정"이라며 "팜오일 같은 필수적인 자원을 중심으로 식량 사업을 확대해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팜오일은 광물, 헬스케어와 함께 LG상사 신사업의 핵심 아이템으로 꼽힌다. LG상사는 현재 농장 3곳에서 총 4만5000㏊ 규모의 팜오일을 생산 중이다. 올해 팜오일 연간 목표 생산량과 트레이딩 물량은 각각 20만톤, 32만톤으로 전년 대비 33%, 78%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팜오일은 LG상사가 식량 사업을 확장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상사는 팜오일 생산량을 늘려 식용유지 등으로 공급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비교적 투자 기간이 오래 걸리는 니켈 개발은 중장기 신사업으로 평가된다. 길게는 8년~10년까지도 투자를 이어가야하는 사업으로 알려졌다. 투자에는 상당 시간이 소요되지만 그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 등 2차전지의 에너지 밀도를 결정하는 핵심 광물이다. 니켈 90% 이상, 전고체 배터리 등 최근 배터리 제조사들이 니켈 비율을 높인 배터리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어 꾸준한 수요가 예상된다.


LG상사는 니켈의 오프테이크(생산물 우선확보권)를 확보하는 전략 등을 구상, 지난 2월 중국 베이징 트윈타워 지분을 매각해 3400억원 가량의 대금을 확보하면서 광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발트, 망간 등 다른 2차전지 소재 개발에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2040년 전세계 승용차 중 30%를 전기차가 차지한다는 시장 전망이 나오는만큼 광물 시장 확대 가능성 또한 커지고 있다.

박용환 LG상사 산업재사업부장(우측)과 이재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5월 22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조합 회의실에서 한국 의료기기의 해외 수출 및 글로벌 협력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용환 LG상사 산업재사업부장(우측)과 이재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5월 22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조합 회의실에서 한국 의료기기의 해외 수출 및 글로벌 협력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LG상사는 차기 수익원으로 의료·보건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로 해당 분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국내 기업 및 단체들과 상생 협력을 강화해가는 모양새다.


해당 신사업은 LG상사 내 솔루션 사업 부문이 맡아 진행한다. 의료기기 트레이딩을 기반으로 관련 스타트업 인수합병(M&A) 등 다방면에 걸쳐 사업 확장을 모색한다.


관련 시장은 하반기 신사업에서의 이익 창출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현대차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트레이딩 매출 감소는 당분간 불가피하겠지만 에너지 부문의 견조한 실적이 하반기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봤다.


하나금융투자 유재선 연구원은 "산업재·솔루션의 유의미한 수준의 외형감소가 예상된다"며 "하반기 유연탄 가격 흐름에 따라 에너지·팜 부문 이익률 방어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LG상사 2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3% 하락한 2조4506억원, 영업이익은 26% 빠진 373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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