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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AI發 혁신 가팔라진다

  • 송고 2020.07.06 14:05 | 수정 2020.07.06 14:06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한국투자증권, 신영증권 등 국내 증권사, AI 기반 관련 서비스 오픈 및 출시할 예정

신한금투, 조직 슬림화로 디지털 경쟁력↑…"연말 디지털사업부 인원 대폭 늘어날 것"

"금투업계 내 차별화 경쟁, 고객 접점에서 어떻게 AI를 활용해 차별화 할지가 초점"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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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플랫폼과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디지털화 혁신을 앞당기고 있다.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 문화가 급속도로 확산한 가운데 AI 기반의 디지털화가 향후 생존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6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일 국내 최초로 AI 기술을 적용한 리서치 서비스 '에어(AIR, AI Research)'를 오픈했다. 에어 서비스는 다량의 정보들 속에서 의미 있는 뉴스를 선별하고, 뉴스 데이터와 계량분석을 기반으로 양질의 투자정보를 제공한다. 매일 3만여 건의 뉴스 콘텐츠를 분석해 경제 뉴스와 활용 가능한 기업 정보를 데일리 리포트 형태로 제공한다.


에어는 머신러닝 기법이 접목된 인공지능 뉴스분석 엔진을 사용하는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분석한 10만 건 이상의 뉴스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학습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무엇보다 해당 과정을 통해 단순 단어 차원이 아닌 문장과 맥락 전반을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특화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0월부터는 에어 서비스를 통한 해외주식 리포트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신영증권은 코스콤과 손 잡고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자의 의사결정을 돕는 '로보애널리스트(robo-analyst) 공동사업 추진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서비스 개발이 완료되면 금융회사들은 로보애널리스트를 통해 각종 이벤트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과 뉴스 연관성 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받게 된다. 향후에는 시장 이슈에 관한 맞춤형 분석과 함께 사전 이벤트 감지 등의 서비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이사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을 비즈니스에 얼마나 투영시키느냐가 향후 금융투자업계 핵심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앞으로 금융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다.


조직 슬림화를 통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로 AI 관련 서비스 개발에 힘을 싣는 곳도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기존 106개 부서·팀 조직을 기능별로 통합해 91개 부서로 재구성했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사업추진부와 DT(Digital Transformation) 추진팀을 디지털사업부로 통합하고 전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을 강화했다.


특히 홈트레이딩시스템(HTS)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채널 개발 업무를 도맡던 디지털개발부를 디지털사업부로 이동시켜 플랫폼 혁신에 속도를 내겠단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10월 AI 기반 관련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회사 측에서는 현재 90여명 안팎 수준인 디지털사업부 직원들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연말이면 그 수가 약 120명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옥형석 신한금융투자 디지털사업본부장은 "금투회사가 생존하는 기간은 디지털화에 있다는 회사 경영방침대로 현재 AI 부문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초개인화 시대로 들어서면서 금융회사들이 어떻게 고객 편리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지에 따라 올해와 내년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증권사들이 향후 AI 활용도를 꾸준히 늘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타 증권사와 차별화를 위해 AI를 적극 활용하고 접목 할 것을 주문했다.


송민규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앞서 한 세미나에서 "앞으로 금융투자업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서 AI의 활용도가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미 미들오피스와 백오피스 기능의 AI 기반 상품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금융투자업에서의 차별화 경쟁은 결국 고객 접점에서 어떻게 AI를 활용해 차별화를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들의 AI 기술 적용은 코로나 사태와 무관할 정도로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이었다"며 "초개인화 트렌드에 맞춰 기존 영업사원이나 개인자산관리사(PB)들이 진행하던 초보적 단계의 서비스부터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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