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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 바이오 이후인베스트먼트 인수

  • 송고 2020.07.06 10:50 | 수정 2020.07.06 10:51
  • EBN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비보존

ⓒ비보존

통증 및 중추신경계 질환 전문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 비보존은 바이오·헬스케어 특화 벤처캐피털 이후인베스트먼트의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후인베스트먼트는 2014년 설립돼 약 65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을 운영해온 투자회사다.


이 회사는 그동안 올리패스, 랩지노믹스, 리메드, 레이언스 등에 투자해 각각 494%, 274%, 179%, 117%의 투자·회수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지난달 청산한 1호 조합의 경우 내부 수익률(IRR기준) 17%로 업계 최상위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임 대표이사로 맥쿼리와 리먼브라더스를 거쳐 네오플럭스 1호 사모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았던 PE·VC 투자 전문가 박정원 대표가 취임했다. 또한 기존 멤버인 VC 경력 약 20년의 베테랑인 이동희 부사장, 바이오 엔지니어링 사이언스 전문 심사역인 정태오 이사가 각각의 전문성을 살려 이후인베스트먼트의 사업 진행을 함께 이끌어간다.


비보존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업형 벤처캐피털(Corporate Venture Capital, CVC)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사의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에 이은 추가 파이프라인 확대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 밖에 다중-타깃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과 한국 및 미국에서의 글로벌 임상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잠재력이 큰 바이오벤처의 성장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두현 비보존 대표는 "국내 신약개발 업체들의 성장에 기여하고자 비보존은 이후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시작하고, 루미마이크로의 개발전문(NRDO) 사업과 연계해 잠재력 있는 바이오벤처 기업의 글로벌 사업화를 지원함으로써, 오피란제린의 성공을 이어갈 파이프라인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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