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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탄소중립 성장' 선언…"100년 기업 핵심 경쟁력"

  • 송고 2020.07.06 08:44 | 수정 2020.07.06 08:46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2050년 탄소 배출량 1000만톤 수준으로 억제

재활용한 PC 원료 함량 확대해 ABS 등 생산


ⓒ여의도 LG 트윈타워

ⓒ여의도 LG 트윈타워

LG화학이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을 선언하는 등 고객과 사회를 위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전략 이행에 박차를 가한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지속가능성은 창립 100년을 넘어 다음 세기로 나아가는 핵심 경쟁력이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근간"이라며 "혁신적이며 차별화된 지속가능 솔루션 제공으로 고객은 물론 환경, 사회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까지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6일 밝혔다.



LG화학은 이를 위한 5대 핵심 과제로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전환 ▲자원 선순환 활동 ▲생태계 보호 ▲책임 있는 공급망 개발·관리 등을 선정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LG화학은 탄소중립 성장에 속도를 낸다. 탄소중립 성장이란 사업 성장에 따른 탄소 배출량 증가와 동등한 수준의 감축 활동을 펼쳐 탄소 배출 순 증가량을 제로(zero)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2050년 탄소 배출량을 2019년 배출량 수준인 1000만톤으로 억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의 사업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2050년 LG화학의 탄소 배출량은 약 4000만톤 규모로 전망된다. 계획대로라면 LG화학은 3000만톤 이상의 탄소 배출을 감축해야 한다. 이는 내연기관 자동차 1250만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LG화학

ⓒLG화학

이를 위해 LG화학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RE100(Renewable Energy 100)을 추진한다. RE100은 100% 재생에너지만으로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것으로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거나 발전 사업자로부터 재생에너지 전력을 구매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공정·설비 에너지 효율화, 탄소 포집 저장 활용(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Storage) 기술 개발 및 도입 등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폐플라스틱 개발 등 자원 선순환 박차


자원 선순환, 생태계 보호를 위해 LG화학은 생산 제품은 물론 사업장 배출 폐기물까지 재활용하는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하여 환경 보호는 물론 사회·경제적 가치까지 창출해 나간다는 포부다.


특히 폐플라스틱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선다. 현재 PCR PC(소비자 사용 후 재활용한 폴리카보네이트) 원료 함량이 60%인 고품질·고함량의 친환경 플라스틱을 개발해 글로벌 IT 기업에 공급 중인 LG화학은 향후 PCR PC 원료 함량을 최대 85%까지 높이고 제품군도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와 폴리올레핀(Polyolefin) 등으로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해 환경 오염 및 미세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도 나선다. 오는 2024년까지 생분해성 고분자인 PBAT(Poly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와 옥수수 성분의 PLA(Poly Lactic Acid)를 상업화한다는 계획이다.


폐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에도 속도를 낸다. 고객사에 납품했던 배터리를 수거해 잔존 수명을 예측하는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재사용 배터리로 만든 전기차 충전소용 에너지 저장 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시범 시설도 곧 오픈할 예정이다.


폐배터리 재사용 후에는 국내외 생산 거점에 리튬, 코발트 등 원재료를 추출할 수 있는 자원 선순환 고리(closed-loop)를 구축해 원재료 확보의 안정성을 높이고, 노동, 환경 등 공급망 이슈까지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생태계 보호를 위해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폐기물까지 재활용하는 매립 폐기물 제로화도 추진한다. 향후 건설될 신규 사업장의 경우 환경안전 국제 공인 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y) 주관의 ‘폐기물 매립 제로(Landfill Zero)’ 인증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인권 이슈 대응…클린 메탈 공급망 구축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높은 수준의 공급망 관리를 요구함에 따라 인권과 환경 이슈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공급망도 공고히한다.


LG화학은 인권, 환경과 같은 문제가 없는 클린 메탈 공급망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협력사에 공급망 실사 의무를 적용하였으며, 코발트 외 주요 원재료까지 외부 기관을 통한 공급망 실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앞서 LG화학은 2019년에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책임 있는 광물 조달 및 공급망 관리를 위한 글로벌 협의체 RMI(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에 가입했다. 포드, 볼보 등 자동차 OEM 기업과 블록체인 기반의 코발트 공급망 추적 시스템을 구축해 투명성과 추적성을 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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