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얀센은 올해 창립 37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이 5월26일부터 약 4주간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걷기와 자전거 타기 행사에 참여하고, 그 거리만큼의 매칭 기부금 2000만원을 적립해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에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장기화하면서 몸과 마음이 지친 임직원들을 위해 기획됐다. 임직원들이 재택근무 기간 건강을 스스로 유지하도록 돕고 안전하게 일터로의 복귀를 준비하는 동시에 코로나19로 더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사회적 약자를 돕자는 취지다.
한국얀센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직원들이 안전하게 기부챌린지에 동참하도록 걷기와 자전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한편, 실내 운동시설 대신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거리를 측정하도록 했다. 이번 기부챌린지에는 총 157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매칭 기부금 2000만원을 적립했다.
적립금은 지체 및 뇌병변 장애 등 보행 장애가 있는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의 휠체어 소모품 교체 및 수리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성장기 아동과 청소년은 성인보다 상대적으로 휠체어 변경 시기가 빠르고, 성장 속도에 맞게 제때 휠체어를 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제니 정 한국얀센 대표는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은 회사의 가장 우선순위이며 사회적 취약 계층을 지원하며 기여하는 것 역시 기업 본연의 임무"라면서 "코로나19로 사회가 전체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는 데 의미를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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