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연료전지 선박으로 미래 준비 속도

  • 송고 2020.06.30 09:32
  • 수정 2020.06.30 09:33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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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블룸에너지와 연료전지 선박 공동개발 협약

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오른쪽 2번째)이 미국 블룸에너지와 연료전지 선박 개발 협약 체결 기념행사를 언택트로 진행하고 있다.ⓒ삼성중공업

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오른쪽 2번째)이 미국 블룸에너지와 연료전지 선박 개발 협약 체결 기념행사를 언택트로 진행하고 있다.ⓒ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을 위해 연료전지 적용 선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삼성중공업은 30일 세계적 연료전지 제조사인 미국 블룸에너지와 선박용 연료전지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19년 9월 노르웨이 독일 선급인 디엔브이 지엘(DNV GL)로부터 연료전지 적용 원유운반선에 대한 기분설계 승인을 세계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연료전지는 발전효율이 높고 황산화물 및 온실가스 등과 같은 오염물질 감축 효과가 커 기존 내연기관용 선박 추진기 및 발전기를 대체할 수 있는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오는 2025년 선박 온실가스 배출을 지난 2008년 대비 30% 이상 감축할 것을 강제했다. 또한 2030년과 2050년에는 각각 40%·70% 수준까지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영업팀장(상무)은 "환경규제가 강화될수록 전통 선박연료유 탈피 경향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의 연료전지 선박 기술이 향후 해운업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인 친환경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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