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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3분기 바젤III 적용, 하나은행만 "내년에"

  • 송고 2020.06.29 16:01 | 수정 2020.06.29 16:01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BIS비율 상승효과 미룰 이유 없어…하나은행 "시스템 보완 후 내년 3월말 적용"

바젤III 적용 이후 BIS비율 17%선까지 기대 "코로나 금융지원 장기화가 변수"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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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을 비롯한 주요 시중은행들이 오는 9월말 바젤III 최종안 도입을 결정하며 실적 하락기에도 지난해말 대비 BIS비율은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은행권 입장에서는 BIS비율이 높을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금융당국의 바젤III 최종안 조기시행 방침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 다만 하나금융지주 및 하나은행은 시스템 보완의 필요성을 들어 다른 시중은행들보다 6개월 늦은 내년 3월말부터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19개 은행 중 SC·씨티은행과 카카오·케이뱅크를 제외한 15개 은행이 바젤III 조기시행을 신청했다. 은행지주는 8개 지주 모두 조기시행을 신청했으며 금융감독원은 15개 은행과 8개 은행지주의 조기시행 신청을 승인했다.


금융회사별로 보면 JB금융지주와 계열은행인 광주·전북은행이 이달말부터, 신한·우리·KB·DGB·BNK·농협금융지주와 계열은행, 수협은행은 오는 9월말부터 바젤III 최종안을 시행한다.


산업·기업은행은 연말부터, 하나금융지주 및 하나은행은 내년 3월말부터 시행하며 수출입은행은 가장 늦은 내년 6월말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들 금융회사들은 바젤III 최종안을 도입하게 되면 은행의 경우 평균 1.91%p, 금융지주는 평균 1.11%p의 BIS비율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BIS비율이 오르게 되면 자본유치시 더 낮은 금리가 적용되는 등의 장점이 있다"며 "후순위채권,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자본을 늘려왔던 만큼 BIS비율이 크게 하락하진 않겠지만 바젤III 최종안 도입으로 지난해말보다 BIS비율은 더 오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다른 금융지주들에 비해 6개월 늦은 내년 3월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바젤III 최종안 도입을 위해 시스템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시스템 보완을 통해 좀 더 정확한 BIS비율을 산출하고 이를 근거로 바젤III 최종안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나서면서 시중은행들의 BIS비율은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돼왔다.


지난 3월말 기준 시중은행의 BIS비율(15.39%)은 지난해말 대비 0.64% 하락했으며 국민은행(15.01%, -0.84%) 우리은행(14.77%, -0.63%), 하나은행(15.62%, -0.49%), 신한은행(15.54%, -0.37%)의 BIS비율도 떨어졌다.


바젤III 최종안 도입 이후 은행권의 BIS비율은 추정치인 1.91%p를 단순적용할 경우 신한은행(17.45%)과 하나은행(17.53%)이 17%대로 상승하며 국민은행(16.92%)과 우리은행(16.68%)도 16% 후반대로 오르게 된다.


국제결제은행(BIS, 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은 시스템적 주요은행(D-SIB)에 대해 11.5% 이상의 총자본비율 유지를 권하고 있으며 바젤III 최종안 도입 이후 국내 은행들의 BIS비율은 국제결제은행의 가이드라인을 크게 웃도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하지만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이 지속되는 만큼 바젤III 도입효과를 제외한 은행권의 BIS비율은 연말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적극적인 코로나 금융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2023년으로 예정됐던 바젤III 최종안을 조기시행키로 결정한 만큼 은행들도 이와 같은 취지에 부응하기 위해 대출 확대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대출 수요가 늘어나고 장기화되면 그에 따른 은행권의 리스크도 커지기 때문에 코로나 사태 종식이 여전히 가장 큰 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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