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9일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을 비롯해 국민은행, 네이버파이낸셜, 비바리퍼블리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포럼은 '나의 데이터, 금융과 IT를 만나다'를 주제로 한 기업들의 발표에 이어 마이데이터 허가설명회가 진행됐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성공적인 마이데이터 도입을 위해 소비자 중심, 산업의 확장성, 상호주의와 공정경쟁, 정보보호 측면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용관리, 자산관리 등 기존에 제공하지 못했던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 편익을 극대화하고 기존 플랫폼 뿐 아니라 새로운 플랫폼과도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오픈 파이낸스(Open Finance)'를 지향할 필요가 있다.
금융회사를 비롯해 ICT, 핀테크기업은 소비자의 편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상호주의 관점으로 보유하고 있는 정보를 최대한 개방해야 하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강력한 정보보호가 이뤄져야 한다.
손 부위원장은 "정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강력한 방역, 금융안정 노력 등을 기울이면서 데이터 댐 구축을 통한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혁신성장을 구상하고 있다"며 "마이데이터는 우리 사회 곳곳에 흐르는 물과 같은 데이터가 원활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하는 수로를 만드는 것에 비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