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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수사심의위, 이재용 '불기소' 권고…삼성 경영 정상화 나설까

  • 송고 2020.06.26 21:38 | 수정 2020.06.26 21:38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이재용(가운데)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9일 삼성전자 반도체 미래전략과 사업장 환경안전 로드맵을 점검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반도체 연구소를 찾았다. ⓒ삼성전자

이재용(가운데)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9일 삼성전자 반도체 미래전략과 사업장 환경안전 로드맵을 점검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반도체 연구소를 찾았다. ⓒ삼성전자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26일 경영권 승계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관련해 수사팀에 '불기소'를 권고했다. 총수 구속 가능성으로 경영공백 우려가 컸던 삼성이 이번 권고를 계기로 경영 정상화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면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으로부터 한 차례 기각됐던 검찰의 고심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한 심의위는 약 9시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이 부회장 수사팀에 '불기소' 의견을 제시했다.


법조계·학계·언론계·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외부 전문가들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적법하게 이뤄졌으며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와는 무관하다"는 이 부회장 측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 같은 결과에 삼성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수사심의위의 불기소 권고가 법정 강제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부회장 기소에 대한 반대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위기 때문이다.


재계에서는 수사심의위 권고가 강제력은 없지만 검찰이 이를 무시하고 기소를 강행하는데는 부담이 따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앞서 8차례 열렸던 수사심의위 의견을 모두 수용한 전례가 있다.


이 부회장 변호인단은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위원님들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삼성과 이재용 부회장에게 기업활동에 전념하여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할 기회를 주신데 대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결과로 재계는 삼성이 이 부회장을 중심으로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최근 반도체 투자 발표와 현장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해 왔다. 지난달 중국 시안을 찾아 반도체 사업장을 직접 점검하고 10조원 규모의 평택사업장 초미세 극자외선(EUV) 파운드리 생산라인 증설을 발표했다.


이달 들어서는 8조원 규모의 평택 낸드플래시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삼성전자 사장단과 연달아 세 차례 간담회를 갖고 위기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업계는 미·중 무역분쟁, 한·일 외교갈등에 최근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며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삼성이 총수 리스크를 극복하고 경영 정상화에 나설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검찰의 기소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하지만 수사심의위 결정과 관련한 여론도 무시할 수 없다"며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면 삼성의 경영 정상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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