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4000TEU급 컨선 12척 중 6번째
에이치엠엠(HMM)은 26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6호기 HMM 로테르담(HMM Rotterdam)호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3일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개최된 1호선 명명식 이후 두 번째다.
이날 명명식에는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을 비롯해 배재훈 HMM 대표이사와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의 부인 오문자 여사는 대모(밧줄을 끊어 배를 바다로 내보내는 행사자)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 4월 대우조선에서 인도 받은 1호선 HMM 알헤시라스호 이어 현재까지 총 5척의 선박이 유럽노선에 투입됐다.
배 사장은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대한민국 해운산업 재건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HMM은 지난 2018년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조선 빅3(현대중공업·대우조선·삼성중공업)와 약 3조1500억원 규모 초대형 선박 20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중 6척의 선박을 인도 받았으며 오는 9월까지 나머지 6척에 대한 인도가 이뤄진다. 내년에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1만6000TEU급 8척을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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