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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작년 수익 '제로' 헛장사···7월 신형 CR-V 전망도 암울

  • 송고 2020.06.25 12:38 | 수정 2020.06.25 12:38
  • EBN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영업익 89.9% 감소해 19.8억 그쳐···당기순손실 19.1억으로 사실상 수익 '全無'

내달 중순 부분변경 반등 모색···"입지는 계속 하락 가능성...전망 밝았음 5% 팔았겠냐"



혼다 로고 ⓒ한국수입차협회

혼다 로고 ⓒ한국수입차협회

혼다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당기순손실이 그나마의 영업익도 까먹어 사실상 번 돈이 없는 헛장사를 한 셈으로도 나타났다.


혼다코리아는 내달 신형 CR-V를 투입해 모멘텀을 마련할 계획이지만, 볼륨 모델이 아닌 데다 불매 여파도 지속되고 있어 상황 개선은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불매운동이 1년을 맞은 지금 향후 혼다도 구조조정과 철수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공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혼다코리아의 재무상황은 1년새 크게 악화됐다.


혼다코리아의 지난해(2019.4.1-2020.3.31) 매출은 3632억원으로 전년(2018.4.1-2019.3.31) 4673억원 대비 22.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더 처참하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9.8억원에 그쳐 전년 196억원 대비 89.9%나 줄었다. 1년 새 영업익이 10분의 1로 쪼그라든 것이다.


이런 가운데 당기순손실은 19.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 19.1억원이 영업이익 19.8억원을 까먹어 지난해 벌어들인 수익이 사실상 '제로'인 셈이다. 그 전 연도의 당기순이익이 127억원을 기록한 것과는 매우 대비된다.


현재 혼다 등 일본차 브랜드들은 불매 및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휘청거리고 있다. 한국닛산은 지난달 철수를 공식화하며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혼다의 올해 5월 누적 판매량은 132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83대보다 72.9% 쪼그라든 실정이다.


혼다코리아는 내달 중순 중형 SUV CR-V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해 반등을 모색할 계획이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CR-V가 전체 혼다 라인업 중 판매량 10% 내외만을 차지하는 비볼륨모델인 데다 불매운동 여파로 일본차에 대한 이미지가 지속 추락하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일본차는 품질 경쟁력으로 살아남았지만 국산 메이커들의 경쟁력도 많이 올라온 상태"라며 "최근 정우영 회장이 지분 5%를 넘긴 것은 혼다코리아의 향후 비전과 전망이 밝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독일차와 달리 일본차는 수익이 나지 않으면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경향이 있다"며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선회하지 않으면 입지는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 정우영 전 혼다코리아 회장이 사임하면서 지분 5%를 넘김에 따라 혼다코리아는 일본 본사 100% 투자법인으로 전환됐다.


한편 내달 중순쯤 출시되는 신형 CR-V는 2017년 선보인 5세대 CR-V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보다 스포티하게 전면 디자인이 소폭 바뀌며 최신 사양 업그레이드 및 CR-V 최초로 버튼식 기어가 탑재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2륜 및 4륜 가솔린 모델로 구성되며 당초 하이브리드 모델도 연말 계획됐으나 인증 지연 등으로 내년 출시로 미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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