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업계가 일본산 수입 석탄재 사용을 줄이고 국산 석탄재 사용 확대에 필요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국시멘트협회(회장 이현준)는 오는 2023년 12월까지 일본산 수입 석탄재를 국내산 석탄재로 대체하기 위한 시멘트 공정시스템 구축 및 원료화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시멘트협회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강원도 동강시스타에서 구체적인 사업 추진계획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삼표시멘트·쌍용양회·아세아시멘트 등 시멘트업계 및 한국세라믹기술원·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석회석신소재연구소·영월산업진흥원 등 관련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국산 석탄재 중 양질의 비산재 대부분이 혼합재로 레미콘업계에 유상 공급된다. 이에 시멘트업계는 시멘트 제조에 필요한 물량 확보에 난항을 겪어왔다.
그나마 수입 석탄재로 대체한 물량도 지난 2019년 8월 국산 석탄재 사용 확대 및 천연자원인 점토광산 개발 등 대체원료 확보 발표로 오는 2024년까지 기존 70% 수준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시멘트 생산을 위해서는 기존 공정기술과 설비로는 재활용이 어려운 매립석탄재나 바닥재까지 사용 가능한 기술개발이 시급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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