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대책 이후 실수요자 위주 재편 전망
높은 희소가치 사통팔달 아파트 인기분양
지하철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의 확장개념인 사통팔달 단지가 부동산규제 시대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추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사통팔달 아파트 단지는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망이 잘 갖춰진 데다, 도로 접근성까지 우수한 입지를 의미한다.
6·17부동산대책 이후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도권에서도 우수한 교통편의성을 갖춘 단지의 주거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여겨진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오는 7월 인천 영종국제도시 A7블록에 '운서 2차 SK 뷰 스카이시티'를 분양한다. 해당단지는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서울 마포권역까지 4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제2경인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이 가깝다.
더욱이 오는 12월 착공 예정인 제3연륙교가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25년 개통되면 청라국제도시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대우건설과 한화건설은 이달 중 경기 광명시 광명동에 '광명 푸르지오 포레나'를 선보인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가깝고 서부간선도로 및 남부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의 이용이 용이하다.
경강선 초월역이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고 초월IC로 판교와 성남 등 타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한 경기도 광주에서는 한라건설이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를 공급한다.
금강주택은 서울지하철 1호선 덕계역과 강남 이동이 편리한 세종포천고속도로가 가까운 경기 양주회천신도시에 '덕계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 중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영무건설이 지난 4월 경기도 시흥장현지구 일대에 선보인 '시흥장현 영무예다음'은 43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2만1766건의 청약이 몰려 평균 50.1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해당단지는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선 장곡역이 바로 앞이며, 제3경인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 등의 진입이 수월하다.
현대건설이 이달 경기 의정부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의정부역'도 서울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이 가깝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개통에 따른 호재도 예고된 전형적 사통발달 단지다. 해당단지는 102가구 모집에 4789건의 청약이 몰려 평균 46.9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마감에 성공했다.
수도권 부동산 관계자는 "주택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수도권은 사통발달 단지에 대한 희소성이 더욱 부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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