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9.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49.5 -1.5
EUR€ 1458.5 -4.3
JPY¥ 891.8 -0.9
CNY¥ 185.8 -0.4
BTC 101,709,000 1,971,000(1.98%)
ETH 5,118,000 62,000(1.23%)
XRP 888 6.9(0.78%)
BCH 808,900 36,700(4.75%)
EOS 1,523 6(-0.3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비트코인, 신규 거래부터 과세까지…유동성 물꼬 틀까

  • 송고 2020.06.23 15:17 | 수정 2020.06.23 15:19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업비트-케이뱅크 실명계좌 계약 계기로 국내 가상자산 시장 규모 확대 될 것"

기재부, 다음달 가상자산 관련 과세방안 발표…"가상자산 시장 성숙 유동성↑"

ⓒ픽사베이

ⓒ픽사베이

국내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거래소 신규 거래 이슈부터 정부의 가상자산 과세 방침이 겹치면서 하반기 시중 유동성이 몰릴 거란 기대감 덕분이다. 더군다나 전세계적인 유동성 증가가 이 같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이날 글로벌 시장에서 1160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번 달 초 한 때 반짝 오르며 1230만원 선까지 상승했지만, 이내 하락세를 보이면서 1200만원 선 돌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 내 투자자금이 비트코인을 필두로 한 가상자산 시장으로 대거 유입될거라 예상하고 있다.


근거로는 최근 업비트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실명계좌 발급 제휴를 맺고 2년 6개월 만에 신규 가입자를 받기 시작한 것을 꼽는다.


이날 업비트는 자체 홈페이지에서 케이뱅크를 통해 오전 10시부터 원화 입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존 제휴은행 IBK기업은행과 맺은 계약은 다음 달 24일 이후 종료된다. 업비트 신규 가입자들은 앞으로 케이뱅크 입출금 계좌를 개설하고, 업비트 측의 인증만 거치면 해당 계좌를 통해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7년 오픈한 업비트는 한 때 전 세계 가상자산 거래량이 1위를 차지했던 바 있다. 다만 이듬해 금융당국이 '암호화폐 실명거래제'를 계기로 압박 수위를 높이자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시중은행들이 실명계좌 신규 발급을 꺼리면서 거래소들은 신규 고객 확보에 제동이 걸렸다.


업계에서는 이번 케이뱅크의 실명계좌 발급 사례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향후 시중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발급 받는 중소형 거래소가 늘어나 국내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확대될 거란 의견이 나온다.


가상자산 업계 한 관계자는 "케이뱅크의업비트 실명계좌 발급 이슈는 분명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이라며 "중소형 거래소들이 실명계좌를 발급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현실화 되면 국내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신규거래 재개로 신규자금 유입에 따른 유동성 랠리가 기대된다"며 "현재가격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주식시장과 규제 강화로 위축이 예상되는 부동산 시장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비트코인으로의 자금 유입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코스피는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3월11일 코로나19 팬데믹을 발표한 이후 같은 달 19일 1457.64까지 급락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2031.20에 거래를 마치면서 약 두 달 만에 2000선 진입에 성공, 현재 2150선 탈환을 노리고 있다. 아울러 최근 정부가 강력한 '6·17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당분간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 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기획재정부가 다음 달 가상자산과 관련한 '과세방안'을 발표하는 점도 긍정적 이슈로 여겨진다. 정부가 가상자산에 세금을 매긴다는 것은 제도권 내 금융상품으로 인정한다는 것과 같다.


기재부는 다음 달 말 발표될 세법 개정안에 가상자산 과세방안을 포함시키면서 '양도소득세' 혹은 '기타소득세'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과 호주, 일본 등 해외 국가들은 가상자산 소득시 '양도소득세'를 적용하고 있다.


김형중 고려대 암호화폐 연구센터장은 "국내 가상자산이 성장하려면 국민들이 가진 기존 부정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과세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이 한층 성숙하면 장기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동성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하반기 페이스북의 리브라(Libra) 출현 전망과 각국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CBDC) 발행 이슈도 주목된다.


한 연구원은 "그동안 주식과 금은 살 수 있었지만 비트코인을 매수하기는 어려웠는데 이젠 그 길이 열렸다"며 "하반기에는 페이스북의 리브라 발행, 중국 인민은행의 CBDC 발행 등이 예정돼 있고 내년에 특금법이 통과되면 제도권 편입이 가능한 만큼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00:14

101,709,000

▲ 1,971,000 (1.98%)

빗썸

03.29 00:14

101,574,000

▲ 2,344,000 (2.36%)

코빗

03.29 00:14

101,511,000

▲ 2,202,000 (2.2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