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급사업 시행 3개월간 실적 발표...총 사업재원 1500억원 중 73% 소진
‘으뜸효율 환급대상 가전제품 매출액이 국내 주요 가전업체 7개사 기준 전년 동기(3.23~6.18) 대비 약 2.3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환급사업을 통해 환급대상 가전제품을 직접 제조하는 기업들은 물론 관련된 중소·중견협력사들의 매출도 상당부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3월 23일부터 6월 21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으뜸효율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환급신청 건수는 89만6695건, 신청금액은 1102억원이며 환급 신청 시 제출된 구매영수증 기준 해당제품 구매총액은 1조1613억원이다.
환급대상 품목 중 신청건수 기준으로는 세탁기(21.2%), 전기밥솥(17.9%), 냉장고(15.4%), 에어컨(12.3%), TV(12.3%) 등이, 신청금액 기준으로는 냉장고(24.2%), 세탁기(22.7%), 김치냉장고(16.4%), 에어컨(16.3%) 등이 주를 이뤘다.
한편 한국에너지공단은 동 기간 중 판매된 고효율 가전제품을 통해 연간 약 4만2500MWh의 에너지절감 효과(약 1만1300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 시행중인 사업규모를 1500억원에서 4500억원으로 3000억원 증액하는 3차 추경안을 국회가 조만간 확정해 줄 경우 관련 대·중소·중견기업의 추가적인 매출 증가 및 에너지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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