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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영업환경 악화에 '배타적사용권' 획득 경쟁

  • 송고 2020.06.19 14:39 | 수정 2020.06.19 14:42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보험 특허권' 보험사 올 상반기에만 13건 획득

일정기간 독점판매 통해 시장 선점 효과 커

운전자보험 배타적 사용권 획득. ⓒDB손해보험

운전자보험 배타적 사용권 획득. ⓒDB손해보험

최근 보험업계가 보험 특허권인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배타적 사용권은 창의적인 보험 상품을 개발한 회사에 해당 상품을 독점적으로 판매할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로, 사용권이 인정된 기간에 다른 보험사들은 동일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업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단기간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배타적 사용권에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만 보험사가 획득한 배타적 사용권 획득건수는 총 13개다.


올해 첫 스타트는 지난 1월22일에 획득한 현대해상의 '(무)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다. 태아 가입시 선천이상 관련 면책사유를 삭제해 선천적 기형으로 인한 상해수술을 보장하는 담보 등 20종에 대해 6개월간 부여받았다.


이후 현대해상은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 △내가지키는내건강보험 등 5개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캐롯손해보험은 배타적사용권을 4건이나 획득했다. 2월, 3월에 캐롯손해보험이 '스마트ON펫산책보험', '스마트ON해외여행보험' 연달아 받았다. 산책갈 때 마다 1회당 보험료를 납부(정산)하는 새로운 위험담보 3종과 횟수 상관없이 1년간 여행일수 만큼만 납부하는 해외여행 스마트ON 신단기율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 퍼마일특별약관(월정산형) 상품에서 6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이 상품은 택시요금 형태 기본료에 주행거리별 보험료를 더해 산정되는 구조다.


KB손해보험도 △갑상선 바늘생검 조직병리진단비 △전립선 바늘생검 조직병리진단비 특약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을 얻었다. 해당 특약은 지난달 초 출시한 암보험 '무배당 KB 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에서 가입 가능하다. KB손보의 '전립선 바늘생검 조직병리진단비' 특약의 경우 암 진단 전 의심소견으로 검사를 진행할 때도 보장을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DB손해보험은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어린이 치사상의 가중처벌 일명 '민식이법' 시행 등 형사합의 대상이 확대되는 추세에 발맞춰 6주미만 경상사고 형사합의에 대한 보장을 운전자 보험에 탑재하는 특별약관으로 배타적사용권을 부여받았다.


이에 따라 운전자 형사합의금의 보장공백 우려를 해소해 보험을 가입하는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DB손보 측의 설명이다.


보험사들이 이같이 배타적사용권 획득에 열을 올리는 것은 시장 선점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배타적사용권은 특허권보다는 비교적 수월하게 획득할 수 있고 일정기간동안 독점 판매로 점유율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영업환경이 좋지 않은 요즘 더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손보사의 경우 배타적사용권 획득에 열을 올린 반면 생보사는 작년보다 주춤한 모습이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생보사가 획득한 배타적사용권 건수는 단 1건(삼성생명 GI플러스종신보험)에 불과했다. 지난해 6월까지 보험사가 획득한 배타적사용권은 생보업계 7건, 손보업계 8건이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생보사의 경우 상품 개발에 독창성을 인정받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는데 한계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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