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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만선 행진, 흑자전환 목표 "조금만 더"

  • 송고 2020.06.19 10:25 | 수정 2020.06.19 10:27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귀향 선박 만선 등 물동량 우려 해소

코로나 따른 물량 감소 전망은 여전

HMM이 보유한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가 독일 함부르크항에 입항하면서 방제선으로부터 물대포 축하 세례를 받고 있다.ⓒ해양수산부

HMM이 보유한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가 독일 함부르크항에 입항하면서 방제선으로부터 물대포 축하 세례를 받고 있다.ⓒ해양수산부

올해 재도약 원년을 선언한 HMM(옛 현대상선)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


조선 빅3(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으로부터 인도 중인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항로에 투입되는 족족 만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물건을 내리고 돌아오는 선박까지 만선을 채우며 하반기 흑자전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최근 미국항로 물량 급증에 컨선 운임지수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해운 시황도 점차 살아나는 모양새다.


다만 이 같은 추세가 운항 선박 감축에 따른 반짝 효과일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코로나19 악재 지속으로 올해 글로벌 해상 물동량 감소가 예상되는 점도 향후 숙제로 남아있다.


1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25일 HMM 초대형 컨선 1호선 알헤시라스호가 마지막 기항지인 런던에서 만선을 기록하며 귀향길에 올랐다.


보통 컨테이너선이 수출화물을 싣고 목적지로 가는 항로에 비해 돌아오는 항로는 선적하는 화물이 적다. 주요 생산품들이 아시아에서 나오는 데 반해 유럽은 수출보다는 수입 비중이 더 높기 때문이다.


실제 이 구간 1회 선적률은 통상 60~70%으로 해운사들은 이 기준만 넘겨도 손해를 피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HMM은 만선을 기록하며 초대형 선박 발주가 옳은 선택임을 보여주고 있다.


HMM이 올해 국내 조선사들로부터 인도받는 초대형 컨선은 총 12척이다. 이 중 5호선을 인도 받았으며 3호선까지 만선에 성공했다. 나머지 선박들은 아직 아시아 구간을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MM이 보유한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가 중국 얀티안항만에 접안해 있다.ⓒHMM

HMM이 보유한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가 중국 얀티안항만에 접안해 있다.ⓒHMM

최근 급속도로 상승한 컨테이너 운임도 HMM의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89.83포인트 상승한 1015.33포인트를 기록했다.


운임지수 상승에는 미국 서안과 동안 항로의 선전이 주요했다. 미국 서안의 운임지수는 2755포인트로 전주 대비 623포인트나 올랐다. 동안 또한 3255포인트로 517포인트 상승하는 등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운임 상승세에 부정적인 의견도 제기된다. 물량은 그대로인 반면 운항 선박이 줄어 반짝 상승효과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코로나 악재로 글로벌 물동량 감소가 전망되는 가운데 선박을 재투입할 경우 운임은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선박을 마냥 묶어두기도 난처하다. 이에 따른 관리 등 소모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조선·해운 시황분석기관 클락슨은 올해 글로벌 해상 물동량은 1억7895만TEU로 전년 대비 9%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운임 상승의 주된 요인이 초대형 선박 12척이 투입되는 유럽항로가 아니라는 점도 아쉬운 사안으로 남는다. 미국항로는 항구 내 사정 등 전반적인 여건이 따르지 못해 초대형 컨선이 투입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미국 항로가 급등하긴 했지만 유럽 또한 크게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며 "HMM이 올해부터 얼라이언스 체제에 합류한 만큼 대응도 이에 맞춰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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