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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 업계, 개인투자자 자본시장 버팀목의 조건은

  • 송고 2020.06.18 19:39 | 수정 2020.06.18 19:43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한국거래소, 개인 투자자 위해 상품명 및 상장 기준 변경 등 고민

금융위 "한시적 공매도 금지 여부, 차후 결과 토대로 결정 내릴 것"

'코로나19와 금융' 정책심포지엄 ⓒEBN

'코로나19와 금융' 정책심포지엄 ⓒEBN

올해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열풍이 거센 가운데 이들을 자본시장에 남겨두기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18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와 금융' 정책심포지엄에서 패널 토론자들은 자본시장 내 개인투자자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식시장이 폭락하자, 이를 저가매수 기회로 여긴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입성하면서 국내 증시 지지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날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코로나 확산세 진정과 경기회복 기대로 주요국 주가지수는 큰 폭의 반등을 기록했다"며 "이중 코스닥은 78%, 코스피는 48% 반등하며 한국 주가지수가 주요국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의 반등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는 거래대금이 99% 증가하며 개인회전율이 증가했고, 코스닥 역시 거래대금이 87% 늘어나면서 개인 참여가 크게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고봉찬 서울대학교 교수는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개인투자자들이 많은 피해를 보고 주식시장을 떠났지만 최근에는 동학개미운동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이제 개인투자자들이 핸드폰과 SNS를 통해 집중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고 교수는 "개인투자자들이 동학개미보다는 앤트맨 같은 파워를 발휘하고 있어 당국에서도 이번 상황을 어떻게 할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최근 10일간 상한가를 친 삼성중공업(우) 주식도 개인투자자들이 대부분 사고 있는데, 이는 예전엔 보기 힘들던 현상"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 역시 올해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입성을 눈여겨보고 있다.


라성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상무)는 "올해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변화는 개인들이 대규모로 순식간에 들어왔다는 점"이라며 "지난 5월 기준으로 두 세 달 만에 220만 계좌, 약 50만명의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라 상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450만에서 550만 계좌가 신설된 이후 10년간 개인투자자들이 들어오지 않았는데 이번에 들어왔다"며 "제 추종으로는 약 670만명 정도가 주식에 투자를 하는 것으로 보여지고, 이분들이 20-30대 만이 아닌 전 연령대에 거쳐 들어온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재 한국거래소는 개인투자자들을 잡기 위한 다양한 강구책을 구상하고 있다. 상품명 변경부터 상장 기준 손질까지 다각도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라 상무는 "개인투자자들이 저금리와 높은 부동산 가격,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이번 주식 시장을 10년의 한번 기회로 여기며 대거 들어왔다"며 "개인투자자들에게 안정적 수익을 실현해주고, 성공 경험을 안겨줘야 자본시장에 남아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해야 하는 차원에서 국내 주식시장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자 셀프 인덱싱(자체 지수산출)도 조만간 하려 한다"며 "또 이름이 어렵고 상품구조가 복잡한 기존 상품들을 지수추종형, 원금보존형, 옵션형 등과 같이 이름부터 바꿔 투자자들에게 위험 구조와 수익 구조를 제대로 알려주려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약 26조원을 순매도하며 '팔자' 행진을 벌이고 있다.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단기자금 성향의 이탈이 거세다. 다만 외국인은 이 중에도 삼성바이오와 셀트리온, 카카오 등 국내 언택트와 바이오 기업은 순매수하고 있다.


라 상무는 "결국 외국인들에게 우리쪽 시장을 어필시키려면 바이오 언택트, ICT등 유망한 종목들을 계속 공급해주고 이를 어필할수 있는 시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바이오와 ICT 기업들을 상장시켜 놓지 않고서는 우리 시장이 버틸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거래소 상장 기준을 보면 매출과 이익중심 등 과거 잣대인 실적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미래 가능성과 시장 평가를 토대로 상장이 가능하도록 금융위와 현재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한시적 공매도 금지' 연장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금융당국은 차후 결과를 토대로 이를 종합 검토 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손영채 금융위 자본시장과장은 "우선은 9월 15일까지 공매도를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것을 계획대로 진행한다"며 "현재 공매도 금지 효과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만큼 9월 증시 상황을 보고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과장은 "오는 8월 공청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들어 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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