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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사업 긴급 처방 나선 정부…효과는 '글쎄'

  • 송고 2020.06.16 10:08 | 수정 2020.06.16 11:46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정부 목표 300억달러…15조 금융지원안 마련

코로나 세계적 확산에 하반기 불확실성 여전

중동지역 정유 플랜트 공사 현장.ⓒ데일리안DB

중동지역 정유 플랜트 공사 현장.ⓒ데일리안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들이 해외사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부가 긴급 처방에 나섰다.


정부는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올해 목표인 3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까지 발굴된 해외 프로젝트 가운데 30건(총사업비 기준 1000억달러)을 선정해 수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관리하고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핵심 프로젝트는 인프라·건설·플랜트 등 대형 사업 중심으로 편성돼 있다. 정부가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선 방글라데시 다카-마이멘싱 도로사업과 다카 외곽 순환철도, 미얀마 달라 신도시 시범단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15조원 상당의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30개 핵심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3조7000억원 상당의 금융지원을, 대규모 해외수주전에 10조9000억원 상당의 정책금융기관 보증·대출 등 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올해 수주목표 3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작년 해외수주 350억달러 달성을 목표했지만 대형 프로젝트들이 밀리면서 13년만에 최저치인 210억달러를 기록했다.

나이지리아 보니 LNG플랜트 전경, 본문과 무관.ⓒ대우건설

나이지리아 보니 LNG플랜트 전경, 본문과 무관.ⓒ대우건설

현재까지 해외수주는 순항하고 있는 모습이다.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155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93억 달러) 보다 66.6% 증가했다. 상반기만에 정부가 목표했던 수주액의 반이상을 달성한 셈이다.


수주액이 증가한 것은 올해 초 대형건설사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 덕분이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 선전한 영향이 크다. 현재 중동 지역 수주액은 76억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49%를 차지하고 있다.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정부가 목표했던 수주액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기대하기는 이르다. 올해 해외건설은 작년에 비하면 낫지만 코로나19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전세계 확진자가 780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증가하면서 해외건설 시장이 급속하게 냉각되고 있다. 중동지역에 편중된 해외수주 특성상 국제유가 하락 여파도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이 힘이 되겠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 사업을 발주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올해 하반기까지는 계속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작년에 연기됐던 프로젝트들이 많았던 만큼 올해는 수주 환경이 나쁘지는 않다"며 "코로나19라는 변수로 안심할 수는 없지만 아직 직접적인 영향은 미미한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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