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은 지난 12일부터 진행된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행사(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ADA)에서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HD-6277(HDNO-1605)'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HD-6277은 혈당 의존적으로 체내 인슐린 분비능을 개선한다고 알려진 GPR40 아고니스트(agonist) 기전의 약물이다. 현대약품은 지난 2013년 범부처, 2015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자체기술력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약품은 지난해 ADA에서 임상 1상 결과 중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단회 또는 반복 투여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에서 진행된 이번 ADA에선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HD-6277의 반복 투여에 의한 약동학적 관찰 결과와 함께 안전성 및 내약성이 확인됐음을 발표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HD-6277의 치료 효과를 탐색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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