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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언택트 바람 타고 '페이퍼리스' 전환 속도

  • 송고 2020.06.15 14:53 | 수정 2020.06.15 14:53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TF팀 구축·모바일 안내장 적용 확대

비용절감·고객편의·환경보호 등 효과

ⓒ삼성생명

ⓒ삼성생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언택트 환경 변화에 대비해 보험사들이 '페이퍼리스'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보험사들이 페이퍼리스 도입을 적극 추진하는 것은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비용절감을 통한 사업비 축소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객편의, 정보보호, 환경보호까지 한 번에 이룰 수 있어 '디지털화' 추진에 핵심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내달부터 통신사 KT와 제휴해 '모바일통지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보험계약자의 정보와 통신사의 최신 휴대폰 가입 정보를 매칭 해 모바일 안내장을 발송하는 방식으로 안내장이 타인에게 잘못 전달되거나 분실될 가능성을 최소화함으로써 고객들은 손쉽고 안전하게 KB손보가 발송하는 안내장을 받아볼 수 있다. KB손보는 자동차보험 고객 우선 대상으로 하고 향후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B손보 관계자는 "문서 발송에 관한 정보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유통증명을 받을 수 있어 기존 등기우편과 동일한 법적 도달효력을 가지게 됨으로써 통지문 도달여부 증명에 대한 분쟁 또한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2일 TF를 꾸려 '페이퍼리스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고객서비스본부를 중심으로 계약관리, 융자 등 각 부서 30여명의 직원이 모여 '전방위적 디지털 혁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해당 TF의 중점과제는 '페이퍼리스'다. 미래에셋생명은 하반기부터 모든 대면 업무를 디지털화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페이퍼리스'를 기존 모바일 중심 채널에서 대면채널까지 고객과 만나는 모든 채널로 확대한다.


보험이나 대출 등 업무의 모든 서식을 전자문서로 바꾸고, 영수증 등은 고객의 모바일 기기로 곧바로 전송한다. 인감스캐너와 전자위임장 등을 활용해 계약자에 국한하지 않고 법인이나 대리인 등도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 측은 "연내 미래에셋생명의 페이퍼리스 프로젝트가 완수되면 모든 고객과의 소통을 디지털을 통해 실시간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8년 전부터 디지털화를 시작한 삼성생명은 페이퍼리스 시대에 맞춰 스마트안내장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삼성생명은 고객에게 보험 관련 주요 안내사항을 우편 형태로 전달했다. 우편 안내장 종류만 해도 179종, 연간 발송량은 3000만건으로 A4 용지 5000만장에 달했기 때문에 개인정보보호와 환경보호, 효율성 측면에서 우편안내를 대체할 새로운 안내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스마트 안내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올 4월까지 안내장 중 174종(물량기준 95%) 76종의 안내장 914만건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달했다.


삼성생명에선 스마트 안내장 서비스로 업무 효율성 제고는 물론이고 환경보호 효과까지 거뒀다고 평가하고 있다. 일반우편 뿐 아니라 등기우편, 보험증권까지 모두 전환될 수 있도록 통합개발을 이뤄냈으며, 삼성생명 모바일 창구로 연결되는 기능까지 더해 고객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플랫폼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2020년 남은 71종의 우편안내장을 모두 스마트안내장으로 전환해 고객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언택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보험사들이 '페이퍼리스' 추진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불필요한 종이사용을 줄여 비용절감에 도움이 되는 데다 환경보호와 사회적 비용 감소에 기여할 수 있는 탓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비용절감, 개인정보보호,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 페이퍼리스의 강점이 많다"며 "보험사들이 언택트 시대를 맞아 '인지(人紙)'산업의 틀을 깨는 노력들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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