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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비우량채 6월 집중…재계 "자금난 해소 SPV 신속 출범" 건의

  • 송고 2020.06.14 12:00 | 수정 2020.06.14 09:27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비우량채 사각지대 여전…상반기 결제 및 건전성평가 몰려

회사채‧CP 매입기구(SPV) 방안 나왔지만 가동 시기 요원


ⓒ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가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CP·단기사채 매입 SPV(특수목정기구)를 조속히 출범시켜줄 것을 14일 정부와 국회에 공식 요청했다.


회사채 만기도래 등으로 자금사정이 급한 기업들에 신속한 자금 지원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


대한상의는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정부가 내놓는 안정화 대책에 힘입어 시장 불안이 다소 진정됐다"며 "하지만 채권시장안정펀드, 회사채담보부증권(P-CBO) 발행지원 등은 우량회사채와 기업어음(CP) 대상으로 비우량채 시장은 여전히 어렵다"고 진단했다.


상의는 “정부가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 안정기금을 설치하기로 하면서 조선‧항공‧해운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이 업종 기업들이 저신용 등급 회사채 시장에서 지원범위를 저신용 등급으로 확대하는 조치의 속도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신용등급 기업의 자금갈증을 풀어주기 위해 정부는 지난달 ‘저신용등급 회사채·CP·단기사채를 매입하는 SPV 설립방안’을 내놓았다”면서 “그러나 SPV 재원조달에 필요한 조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아 SPV 출범과 가동시기가 언제될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항공기의 90%가 운항하지 못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저신용 회사채·기업어음에 대한 매입기구(SPV)가 6월말~7월초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남은 기간 동안 ‘자금 보릿고개’가 예상된다. 매출 악화로 현금 유입이 사실상 멈춰 SPV가 본격화되기만을 기다리긴 힘든 상황이다.


해운업계는 여전히 폭풍 속을 지나고 있다. A사는 어렵게 해외 선박 발주를 따냈지만 코로나 여파로 물동량이 감소한데다 운임마저 낮아지고 있다. 최근 회사채 신용등급까지 BBB+에서 BBB0로 한 단계 떨어졌다. 급한대로 노후선대 10여척을 매각해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대한상의

ⓒ대한상의

올해 내 만기가 도래하는 비우량 회사채는 6월과 9월에 53%(2.5조원)가 집중돼 있다. 6월에는 기업의 상반기말 결제자금 수요, 금융회사의 분기말 건전성 평가도 예정돼 있다. 기업 매출 감소와 경기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여유자금 확보로 기업의 자금수요는 2분기에 높아진 상황이다.


대한상의는 올해 민간부문 자생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기업 금융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2019년 경제성장률 2.0% 중 정부가 1.6%p, 민간이 0.4%p를 담당했지만, 올해는 정부 기여도가 1.2%p, 민간은–1.4%p로 민간부문 기여도가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업의 자금사정을 보여주는 기업 자금사정 BSI 지표는 11년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만큼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민경희 대한상의 SGI 연구위원은 “저신용 포함 회사채‧CP 매입기구를 통해 그간 기업 금융지원 대책의 사각지대로 여겨졌던 비우량채 시장을 지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6월 자금수요가 몰려있는 기업에 실질적 금융지원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SPV 출범이 늦어지지 않도록 정부와 국회가 힘을 합쳐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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