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가 인수한 이뮤노믹테라퓨틱스(이하 이뮤노믹)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0)에서 면역 백신 플랫폼 기술 UNITE를 활용한 메르켈 세포암(Merkel cell carcinoma) 치료제 'ITI-300'의 동물시험 결과를 발표한다고 12일 밝혔다.
메르켈 세포암은 피부암 중 하나로 암세포가 급속히 자라고 전이를 잘 일으킨다. 많은 경우 머켈세포 폴리오마 바이러스(polyomavirus)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ITI-3000은 메르켈 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폴리오마 바이러스의Large T antigen(LT)를 UNITE 플랫폼의 LAMP1(lysosomal-associated membrane protein)을 활용해 만든 항암치료 백신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ITI-3000의 마우스 비임상에서 폴리오마 바이러스에 대한 특이 항원 면역 활성화를 확인한 결과다. CD4+, CD8+ T세포 등 주요 면역 세포 활성과 면역활성 사이토카인(cytokine) 분비 등이 포함돼 있다.
이뮤노믹 최고과학책임자(Chief Scientific Officer, CSO)인 테리 헤일랜드(Teri Heiland) 박사는 "ITI-3000은 메르켈 암 백신 개발에 혁신적이고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에 많은 기대를 갖게 하는 중요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AACR 2020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27~28일 1차 온라인 발표에 이어 이달 22~24일에 2차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