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코로나19 감염자 200만명…유럽 대도시 시위 확산
미 석유재고 전주比 570만 배럴↑…휘발유, 90만 배럴↑
국제유가가 코로나19 2차 대유행 우려에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3.26달러 급락한 36.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전일 대비 배럴당 3.18달러 폭락한 38.5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Duba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31달러 하락한 40.60달러로 집계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5주 연속 둔화를 보였던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수가 지난 10일 200만명을 넘어섰다.
미 연준은 지역별 감염자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음에 우려를 표하면서 사람들의 사회적 활동 위축으로 원유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의 이동제한 조치는 완화됐으나, 석유소비는 여전히 코로나19 이전보다 20% 낮다.
유럽에서는 최근 발생한 미 흑인 사망으로 격화한 인종차별에 대항하는 수만 명의 시위가 주요 대도시로 확산해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주 미 석유재고는 전주 대비 570만 배럴 증가, 휘발유와 중간유분 재고는 각각 90만 배럴, 160만 배럴 증가했다.
국제금값은 1%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1%(19.10달러) 상승한 1739.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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