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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저유황유 효과 하반기 기대

  • 송고 2020.06.10 14:42 | 수정 2020.06.10 14:43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저유황유 판매 가격 상승…스팟 마진은 하락

사우디 7월 OSP 인상…주요국 경제 활동 재개


ⓒ

올해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됐던 저유황유가 코로나19로 주춤하자 정유사가 시름에 빠졌다.


최근 국가간 이동제한이 풀리고 주요 국가들이 경제 활동을 재개하면서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우디가 7월 원유 공식판매가격(OSP)을 올려 단기 수익 창출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유사들은 현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면서도 하반기 중반 이후 저유황유 판매 증가를 점치고 있다.


10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5일 기준 초저유황유(VLSFO) 판매 가격은 배럴당 42.9달러로 전주 대비 7.7% 올랐다. 초저유황유는 IM02020 시행으로 인한 선박 수요 증가로 올해 2월 배럴당 72.6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3~4월에 배럴당 35.1달러까지 하락했다가 5월부터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매주 개선되고 있는 판매 가격과 달리 저유황유 스팟 마진은 좀처럼 회복을 보이지 않고 있다. 5일 기준 저유황유(LSFO) 스팟 마진은 배럴당 8.1달러로 전주 대비 19% 하락했다. 저유황유 마진은 올해 1분기 평균 28.7달러, 지난해 4분기는 38.8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판매 가격이 올라도 마진이 개선되지 않으면 정유사들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진다. 최근 원유 가격을 결정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지역 대상으로 판매하는 7월 공식판매가격(OSP)를 유정별로 5.6~7.3달러 인상해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일부 국가에서 경제 활동 재개를 선언했지만,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저유황유 판매량을 회복한 것도 아닌데 사우디가 사실상 OSP를 코로나19 이전 시점으로 되돌려버린 셈이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유황유는 올해 정유사의 실적을 끌어올리는 기대주였다. 선박 연료 황 함량을 기존 3.5%에서 0.5% 수준으로 줄이는 IMO2020 시행을 앞둔 지난해 국내 정유사들은 앞다퉈 저유황유 생산 설비 구축에 나서기도 했다.


SK에너지는 감압잔사유 탈황설비(VRDS)를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 준공했고, 현대오일뱅크는 세계 최초로 황 함량 0.5% 이하인 초저유황유 생산에 성공했다. 에쓰오일은 잔사유에서 황을 제거하는 중질유탈황공정(RHDS)의 처리용량을 증대했고, GS칼텍스는 기존에 공장 연료로 사용하던 저유황유를 액화천연가스(LNG)로 대체, 저유황유는 선박유로 판매했다.


정유사들은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경제 부양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어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저유황유 수요 회복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다른 정유업계 관계자는 "사우디가 7월 이후에도 OSP를 올릴지 두고 봐야 한다"면서도 "전 세계 경제가 회복되면 수요가 늘면서 저유황유 판매로 인한 실적 개선을 기대해볼 수도 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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