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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정책자금 지원 협약…기업금융 물꼬(?)

  • 송고 2020.06.09 11:08 | 수정 2020.06.09 11:08
  • EBN 이윤형 기자 (y_bro_@ebn.co.kr)

지역신보와 '스마트보증' 도입해 소상공인 대출 시작…기업대출까지 업무범위 확장

대출상품 공동 개발·전산 운용·상호 정보교류 등 총력지원에 기업금융 속도 붙을 듯

인터넷전문은행의 기업금융 진출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각사

인터넷전문은행의 기업금융 진출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각사

인터넷전문은행의 기업금융 진출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정책자금 지원을 위한 정부와의 협업으로 소상공인 대출을 실시하는 가운데 이를 기반으로 기업금융으로 사업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혁신준비법인(토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3사는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지역신보)의 위임을 받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신보중앙회)와 디지털·비대면 기반 '스마트보증'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스마트보증을 통해 디지털화된 시스템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보증심사가 이뤄진다. 또 전자서명 방식을 통한 비대면 보증서와 대출약정서 작성이 이뤄짐에 따라 소상공인들에게 '당일 신청, 당일 대출로 자금이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인터넷전문은행 3곳은 스마트보증을 통한 소상공인 대출을 시작으로 기존 개인대출 중심의 업무 범위를 벗어나 기업대출로 업무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인터넷은행들의 기업금융 진출은 기술적인 장벽에 막혀있었다. 기업대출에 필요한 담보확인과 기업실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기업대출을 위해선 현지실사 과정이 필요한데 인터넷전문은행 특성상 대면으로 영업을 못 하게 돼 있어서 심사와 평가 과정에 한계가 있다"며 "기업대출을 비대면으로 서비스하는 방법을 내부적으로 계속해서 검토 중이나 현재로선 이런 절차적인 문제 때문에 기업대출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기업금융 분야에 대해서는 항상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도 "인터넷전문은행은 중소기업까지 대출을 제공할 수 있는 대출 상품을 출시하려면 사업자와 법인용 예·적금 기반부터 마련돼야 한다. 갖춰야 할 게 많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스마트보증 도입으로 이 같은 우려는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평가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스마트 보증·대출 금융상품 공동 개발, 전산 운용, 상호 정보교류·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이라는 점에서다.


TF 구성·운영으로 인터넷전문은행과 신보중앙회가 긴밀히 상호 협력해 은행의 비대면 계약, 신용 평가 등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중기부는 진행 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의 방법으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터넷은행들의 기업금융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지난해 초를 시점으로 기업대출을 선보이겠다고 사업전략을 발표한 바 있기도 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업계, 특히 카카오뱅크는 개인금융에 그치지 않고 기업금융까지 아우르는 종합금융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지는 꽤 오래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도 '당장은 규모가 있는 대기업보다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소호대출을 중심으로 할 것'이라고 했지만 결국 출시에 실패했다"며 "다만, 이번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보장된 만큼 관련 상품에 진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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