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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나서는 LCC, 흥행 성공할 수 있을까

  • 송고 2020.06.08 14:50 | 수정 2020.06.08 14:52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에어부산 "유증 등 자본 확충 추진 방안 검토 중"…제주·티웨이항공도 유증 결정

코로나19로 자본 대폭 감소…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청약 미달 우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LCC(저비용항공사)들이 잇따라유상증자에 나서고 있다. ⓒ데일리안DB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LCC(저비용항공사)들이 잇따라유상증자에 나서고 있다. ⓒ데일리안DB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LCC(저비용항공사)들이 잇따라 유상증자에 나서고 있다. 기존 LCC 6개사 중 절반에 해당하는 3개사가 유상증자를 결정하거나 검토하고있어 흥행 여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자본 확충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자본 확충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영구채 발행이 될지, 유상증자 추진이 될지 구체적인 방법이나 규모, 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 절차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자본 확충 방안은 이달이 지나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에어부산은 오는 1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발행주식의 총수를 기존 1억주에서 2억주로 두 배로 확대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상정한다. 이후 내부적으로 자본 확충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이사회 의결을 통해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에어부산이 자본 확충을 추진하는 것은 코로나19로 유동성이 악화되면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질 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


올 1분기 기준 에어부산의 자본총계는 463억원으로 전년 동기(1490억원)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에어부산이 2분기 50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질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티웨이항공도 지난 5일 64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것으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티웨이항공도 코로나19로 자금 사정이 악화됐다. 1분기 기준 티웨이항공의 자본총계는 1531억원으로전년 동기(2553억원)보다 40% 급감했다.


제주항공도 8월을 목표로 1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1700억원 중 1178억원은 채무상환에, 나머지 522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쓸 예정이다. 티웨이항공과 마찬가지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주항공도 코로나19로 인한 1분기 적자 영향 등으로 자본이 줄었다. 올 1분기 기준 자본총계는 2226억원으로 전년 동기(4068억원)보다 45% 감소했다.


항공사들이 하나둘씩 증시를 통한 자본 확충에 나서면서 흥행 실패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항공업계 1위인 대한항공도 오는 7월 말 완료를 목표로 1조158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다.


대한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3개사가 일단 주주배정 후 실권이 발생하면 신규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겠다는 뜻이다. 코로나19로 항공 업황의 핵심인 국제선 수요 회복 시기와 정도를 점칠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러한 유증이 진행되기 때문에 청약 미달과 대규모 실권 발생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상반기가 지나면 자금이 바닥날 것으로 보이는 항공사가 여럿 있다"며 "정부 지원을 받든 유상증자를 하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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