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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차잔고가 공매도 지표?…"비중 적어"

  • 입력 2020.06.05 15:41 | 수정 2020.06.05 15:41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공매도 금지한 3월 대비 대차잔고 20% 가량 감소세

대차잔고 공매도 비중 많지 않아…ETF 설정 수요 등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4일 현재 대차잔고는 58조8200억원으로 공매도를 금지하기 직전인 3월 70조원 대 보다 17.4% 가량 감소했다.ⓒEBN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4일 현재 대차잔고는 58조8200억원으로 공매도를 금지하기 직전인 3월 70조원 대 보다 17.4% 가량 감소했다.ⓒEBN

대차 잔고는 공매도 물량으로 여겨져 한 때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대차 서비스를 이용하지 말자는 운동이 있었다. 하지만 대차잔고 중 공매도로 이용되는 물량은 많지 않았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4일 현재 대차잔고는 58조8200억원으로 공매도를 금지하기 직전인 3월 70조원 대 보다 17.4% 가량 감소했다.


대차거래 잔고는 증시에서 주식을 빌려 거래하고 남은 물량이다. 기관 투자자들은 증권사가 제공하는 주식 대차 서비스로 주식을 빌려 공매도를 하기 때문에 대차 잔고는 통상 공매도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한 때 공매도 폐지를 주장하는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주식 대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를 이용하지 말자며 계좌 옮기기 운동이 일기도 했다.


개인 투자자는 증권사의 대차 서비스에 가입하면 주식을 빌려주고 일정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장기 투자하고 있는 종목을 그냥 계좌에 두느니 일정 기간 주식을 대여해주면 수수료 수익을 낼 수 있다.


그런데 이 주식이 기관의 공매도로 이용되니 대차 서비스를 이용하지도 말고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와는 아예 거래를 끊자는 주장이다.


당시 이 운동에 동참하는 개인들의 항의성 문의가 끊이지 않아 대차 서비스를 하지 않는 증권사들은 "우리는 대차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니 고객들의 주식은 공매도로 이용되지 않는다"고 공지하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


하지만 공매도를 전면 금지해보니 대차 물량 중 20~30% 안팎 정도만 공매도에 사용되고 있었다. 공매도는 오는 9월까지 금지된다. 코로나19로 주가가 연일 폭락하자 공매도 거래가 급격히 늘었고 금융위원회는 증시 안정을 위해 지난 3월 13일 공매도를 6개월간 금지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대차잔고는 공매도뿐 아니라 ELS(주가연계증권) 위험 분산이나 ETF(상장지수펀드) 설정에도 사용된다. 최근 증시 회복으로 다시 ELS 설정이 많아 지고 있다. ETF도 신규 상장도 증가하면서 대차 서비스 수요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차 잔고는 공매도 뿐만 아니라 ELS, ETF 등에도 이용되고 있어 주식 대여 수요가 늘고 있다"며 "최근 증권사들 중에서는 대차 서비스를 신규 이용하는 고객들을 상대로 이벤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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