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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배터리 시장, 무선이어폰이 이끈다

  • 입력 2020.06.05 14:17 | 수정 2020.06.05 14:17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무선이어폰 연 80% 성장…2025년 15억대 판매

코인셀 배터리 점유율 48%→57% 확대


애플 애플 '에어팟 프로'.ⓒ애플

소형배터리 시장이 무선이어폰 성장에 웃는다. 그간 소형배터리 시장을 이끌던 스마트폰 판매가 주춤한 사이 무선이어폰 시장은 급속도로 커졌다.


무선이어폰 출하량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소형배터리 시장은 무선이어폰용인 초소형배터리로 재편되고 있다.


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무선이어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51% 증가한 4451만대를 기록했다. 올해 무선이어폰 수요는 2억3000만대로 전년 대비 9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무선이어폰은 블루투스만 연결되면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또 휴대가 용이해 20대, 30대의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전 연령층을 아우르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로 자리매김해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무선이어폰 시장은 2022년까지 연평균 80% 성장을 기록, 2025년 연간 판매량은 15억대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웨어러블 시장에서 무선이어폰 점유율은 스마트 워치에 비등할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


무선이어폰 성장으로 소형배터리 시장 전망도 밝다. 이어폰 좌우에 들어가는 코인셀 배터리 점유율은 지난해 48%에서 올해 57%로 확대할 전망이다.


한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도 있겠으나 과거처럼 스마트폰이 많이 판매되는 추세가 아니어서 소형배터리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고도 예상했는데, 그래도 무선이어폰이 계속 팔리고 있어서 괜찮다"고 말했다.


무선이어폰 덕에 소형배터리는 캐시카우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소형배터리는 그간 꾸준한 실적을 내 효자 사업으로 불렸다. 지난해 2분기 삼성SDI가 배터리사들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낸 것도 소형배터리 성장 덕이었다.


소형화, 경량화, 지속성 등 무선이어폰 성능 향상에 따라 소형배터리 연구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소형배터리 시장은 소형배터리를 넘어 초소형배터리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무선이어폰 사용 기간을 늘릴수록 들어가는 배터리 용량이 커질 수 밖에 없는데, 이는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추구하는 방향과 달라 크기는 줄이면서도 용량은 늘린 소형배터리가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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