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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코로나 팬데믹에도 유럽서 '선전'

  • 송고 2020.06.05 11:19 | 수정 2020.06.05 11:19
  • EBN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셀트리온 램시마SC 론칭…휴온스 HU-007 임상

메콕스큐어메드 코로나 치료제 주요 물질 수출

4월21일 네덜란드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램시마SC 론칭 심포지엄'에서 발표자들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 ⓒ셀트리온헬스케어

4월21일 네덜란드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램시마SC 론칭 심포지엄'에서 발표자들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 ⓒ셀트리온헬스케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 잇단 낭보를 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유럽 주요 국가에서 '램시마SC'를 론칭한 데 이어, 학회에 참석해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으며 휴온스는 나노복합점안제 'HU-007'의 독일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또 메콕스큐어메드는 코로나19 치료제 물질을 현지 신약개발 전문기업에 수출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는 연구개발 기술과 제품력을 기반으로 해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 국내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주요 신약 관련 임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달 들어서는 유럽을 중심으로 제품 론칭, 임상 승인 등이 이어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4일(현지시간) 유럽 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램시마SC 임상 연구자료를 발표했다. 램시마SC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의 피하주사형이다. 인플릭시맙 성분의 피하주사 제형으로는 세계 최초다.


임상은 정맥주사 제형(IV) 그룹과 피하주사 제형(SC) 그룹에게 램시마SC를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상 결과 제형에 따른 면역원성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맥에 주사하지 않고 피하에 주사하는 것만으로 유효성이 확인된 셈이다.


이번 임상 결과 발표에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2월 독일을 시작으로 영국, 네덜란드 등에 램시마SC를 론칭한 바 있다. 이들 국가에선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려 병의원 방문 없이 집에서 직접 투여하기를 원하는 환자들이 증가하면서 램시마SC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향후 류마티스 관절염 적응증에 이어 유럽 의약품청(EMA)으로부터 염증성 장질환 적응증까지 획득해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휴온스는 독일 식약청(BfArM)으로부터 나노복함점안제 HU-007의 임상 3상 승인을 얻어내면서 시판허가를 위한 마지막 관문에 도달했다. 임상은 다인성 안구건조증 환자에게 HU-007을 투여해 눈물막 보호 효과 및 항염 효과를 통한 복합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HU-007은 항염 작용을 하는 사이클로스포린과 안구 보호 작용을 하는 트레할로스를 복합한 안과용 점안제다. 세계적으로 사이클로스포린과 히알루론산 단일제가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쓰이는 것과 달리 유럽에선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 1개 품목만이 처방약으로 허가를 받았다.


임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허가까지 이어지면 휴온스는 단일제 일변도의 유럽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에서 처음으로 복합제를 내놓는 기업이 된다. 회사는 HU-007을 시작으로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신약개발 전문기업 튜브파마 파마슈티컬스(Tube Pharmaceuticals GmbH, 이하 튜브파마)와의 코로나19 치료제 공동 개발 협약으로 유럽 진출을 알렸다.


이 회사는 지난달 튜브파마와 협약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주요 물질인 초피나무 추출물(M002-A)을 판매하기로 결정, 지난 4일 항공편으로 수출을 완료했다.


M002-A는 메콕스큐어메드가 전임상을 끝내고 본격 임상 준비에 돌입한 천연물질 기반 류마티스 및 골관절염 소염진통제(Bozanics)의 주요 성분이다. 튜브파마는 M002-A를 활용해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임상척도 기준 중등도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제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최근 국내 기업들이 보여준 유럽발 선전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악조건에서도 기술력과 제품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산업계가 위축된 상황인데도 해외에서의 성과가 이어져 고무적"이라며 "최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는 추세인 만큼 앞으로 유럽뿐 아니라 다른 국가로의 진출이 활발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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