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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진 카타르 잭팟…조선업계 수주목표 '성큼'

  • 송고 2020.06.02 09:54 | 수정 2020.06.02 10:06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카타르발 LNG선 100척 슬롯 계약

매해 20척 수준 수주량 확보 전망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마란가스로부터 수주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마란가스로부터 수주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조선업계가 23조원 규모 카타르발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선 건조 공간(슬롯) 계약을 따내면서 올해 수주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내 조선 빅3(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는 이번 계약으로 매해 약 20척의 LNG선 수주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선박 투입 시기를 감안할 때 올해 하반기부터는 당장 발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저조한 수주량으로 고심하고 있는 조선사들의 숨통도 트일 전망이다.


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석유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는 지난 1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조선 빅3와 오는 2027년까지 슬롯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슬롯 계약은 선박을 발주하기에 앞서 공간을 먼저 선점하기 위함이다. 보통 대규모 사업에선 정식 발주 전 슬롯 계약을 먼저 맺고 순차적으로 발주가 이뤄진다.


계약 규모는 약 23조6000억원으로 100척에 달하는 LNG선이 발주될 것으로 예측된다. 선박들은 카타르가 현재 추진 중인 LNG 생산량 확대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2027년까지 100척의 선박이 투입되기 위해선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선박 발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보통 LNG선 건조는 약 2년이 소요되는 만큼 매년 약 20척의 선박이 조선 빅3 품에 안길 것으로 예상된다.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조선사들의 올해 수주 목표달성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선업계는 코로나19 악재로 인한 선주들의 발주심리 불안 및 미팅 차질에 따른 영업활동 제한 등으로 인해 글로벌 조선시황이 악화되며 수주량 확보에 차질을 입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32만CGT로 지난 2019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내 조선사들의 주요 수주 선종인 대형 LNG운반선(140,000㎥ 이상)의 발주는 전무하다.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와 1만2000TEU급 컨테이너선도 각각 50%·11% 발주량이 감소하며 부진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시황 부진 여파에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4월 말 기준 올해 수주목표(157억달러)의 8.2%(12억9000만달러)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도 각각 10%·5.9%에 그치며 저조한 실적을 기록 중인 상황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올해 시작이 불안해 다들 걱정스러운 마음이 컸으나 이번 계약으로 한숨 돌리게 됐다"며 "발주가 본격화된 만큼 모잠비크 등 다른 LNG프로젝트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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