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카타르 대규모 LNG선 발주 수혜…목표가↑ - 하나금투

  • 송고 2020.06.02 08:59
  • 수정 2020.06.02 08:59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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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일 대우조선해양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세계 최대 LNG 수출국 카타르의 대규모 LNG선 발주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면서 영업실적 개선세가 뚜렷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이날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 조선소에 100척 이상의 LNG선 발주를 예고하는 카타르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박 현구원은 "세계최대 LNG 수출국 카타르는 미국과 호주, 캐나다 등 신흥 LNG수출 국가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0.3억톤 LNG수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관련해 100척을 넘기는 LNG선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중국의 금융지원으로 16척의 LNG선을 중국 조선소에 발주를 하긴 했지만 100척을 크게 넘기는 주력 LNG선대는 당연히 한국 조선소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라면서 "현재 운항중인 46척의 카타르 LNG선(Q-MAX)는 Oil burning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므로 이 선박들의 교체도 시간을 두고 추가적으로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대우조선도 이에 따른 수혜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대우조선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주력 선종의 반복건조로 매우 견조한 이익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며 1분기 영업이익률은 14.2%로 지난해보다 4.6%포인트 개선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대우조선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올해 13.08%, 내년 8.38%로 추정한다”며 “높아지는 ROE는 주가 상승 여력을 한층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규모 LNG선 수주로 2022년부터 영업실적은 현재 추정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조선소에 100척 이상의 LNG선 발주를 예고하는 카타르가 대우조선에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달 중국의 금융지원으로 16척의 LNG선을 중국 조선소에 발주했지만 100척을 크게 넘기는 주력 LNG선대는 한국 조선소에 돌아올 것”이라며 “현재 운항 중인 46척의 카타르 LNG선(Q-MAX)는 오일 버닝(Oil burning)엔진을 탑재하고 있어 이 선박의 교체도 시간을 두고 추가로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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